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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회진 (동아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6집
발행연도
2020.11
수록면
165 - 201 (37page)
DOI
10.20293/jokps.2020.15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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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경제-철학 초고』와 MEGA² Ⅳ-2의「밀-발췌록」에 나타난 맑스의 인정 개념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맑스의 인정 개념은 헤겔처럼 인정 투쟁을 통해서 하나의 자기의식이 다른 자기의식과 끊임없는 갈등과정에서 자기 인식에 도달하는 것 혹은 상호 주체성을 기반으로 인륜적 질서를 역사 속에서 구현해가는 동력이 아니다. 오히려 맑스는 인간과 인간이 서로 소외된 관계에서 상호 대칭적인 인정이 자기 욕구를 최대화하기 위해 타자를 수단화하는 자기 기만적인 요소, 즉 자기 유용성의 극대화라는 공리주의적 요소가 내포해 있다고 파악한다. 맑스는 이기적 존재들의 자기 욕구 충족이라는 공리주의적 인간관계를 비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소외된 인간들의 상호 호혜적인 인정을 통해서 유적 존재로서 인간의 자기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맑스는 소외되지 않는 상태에서 인간이 생산할 때, 즉 유적 존재로서 인간이 자기와 타자를 위해 생산할 때 상호인정이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다고 밝힌다.
「밀-발췌록」에서 맑스는 헤겔의 인정 개념을 자기 식대로 소화하기는 하지만 후대의 맑스주의자들이 밝힌 것처럼 인정 투쟁에서 계급 투쟁으로 급격하게 전환하지 않는다. 오히려 맑스는「밀-발췌록」에서 소외된 인간들의 상호 인정이 또 다른 권력인 화폐 앞에서 자기기만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맑스의 인정 개념은 (비)대칭적인 권력 구조 내의 기만적인 상호 인정이 현존하는 질서를 존속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호호혜적 인정 가능성을 차단하는 점에 대한 비판의 척도로 재해석할 수 있다.

목차

논문개요
1. 맑스 인정 개념에 대한 양가적 해석과 재해석의 필요성
2.『경제-철학 초고』의 속편으로서 「밀-발췌록」
3. 이기적 행위자의 상호 인정의 기초로서 이기심
4. 소외의 형식 아래에서 본 상호 (불)인정의 기초인 이기적 욕구와 화폐
5.「밀-발췌록」에 나타난 인정 구조: 두 가지 논증 전략
6. 유적 존재로서 상호 호혜적 인정과 유토피아
7. 화해할 수 없는 현실에서 현실적인 유적 존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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