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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40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85 - 122 (38page)
DOI
10.31218/TRKH.2020.12.1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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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무신 입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고려전기의 무신 입사방식과 그 선발 조건을 살펴본 것이다.
고려시대 무신은 중앙군을 지휘하는 무신과 지방군을 지휘하는 무신으로 나눠졌다. 중앙 무신은 음서, 경군과 금군에서 충원, 공로에 의해 선발되었다. 지방 무신은 향리에서 충원하거나 지방 군인 중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발하였다. 음서는 무신 가문 출신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경군과 금군에서의 충원은 경군과 금군을 대상으로 무신직에 결원이 생길 경우 시행되었다. 공로에 의한 임명은 도둑을 잡은 사람이나 군인, 입사가 금지되었던 잡류와 공장 및 그의 자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향리에서의 충원은 향리를 대상으로 하였다.
무신은 군인을 훈련시키고 전투에 참여하는 등의 군사 업무를 담당하였다. 따라서 무신에게는 군사를 훈련시키고 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신체적 조건과 무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전기에 무신이 되려면, 큰 키, 용모, 용맹함, 완력, 민첩함 등과 같은 무신에 적합한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만 선발될 수 있었다.
이에 입사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던 음서 출신자들도 활쏘기나 말타기 시험에 합격해야만 입사가 가능했으며, 향리들도 활쏘기를 시험하거나 무신직을 감당할 재능이 있는지를 검증한 뒤에 무신으로 선발되었다. 한편 입사에 일정한 제약이 있었던 잡류와 공장 및 그의 자손들, 역을 져야했던 일반인, 중앙 및 지방 군인은 공로, 특히 군공을 세워야만 무신직에 임명될 수 있었다. 즉 고려전기에는 선발 과정에서 무신으로서의 능력을 갖추었는지가 검증된 뒤에야 임명될 수 있었다.

목차

요약
머리말
I. 무신의 선발 방식
Ⅱ. 무신의 입사 자격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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