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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창민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5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301 - 33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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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6~7세기 초 전공포상, 新羅 賞賜署 관련 기록을 통해 신라 전공포상제도의 제도화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왕들의 정치적 의도를 살펴보았다. 신라의 전공포상 관련 기록은 1~3세기에 단편적으로 등장하는데 관등 수여가 중심이었다. 비슷한 시기 高句麗·百濟의 전공 포상 방식은 경제적 혜택을 중심으로 뒀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차이의 원인은 당시 신라의 관등이 독립적인 세력을 지닌 자들의 지위를 보장했고, 따라서 관등수여는 경제적 혜택도 수반했기 때문이었다. 眞興王代에 전공포상과 관련한 기록들이 『三國史記』와 금석문 등에 나타난다. 해당 사례들을 통해 진흥왕이 피정복지 지방민들을 신라의 체제에 융화시키기 위해 전공포상을 활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례들을 포상하기 위해 전공포상에 대한 국법을 확대해 나갔는데 이는 향후 전공포상을 제도화할 수 있는 시발점을 마련해주었다.
眞平王代에는 전투에서 패배해 전사한 인물들에게 관등 추증 사례와 전공포상 업무를 담당했던 상사서에 대한 기록들을 확인할 수 있다. 진평왕은 지휘관급 인물들에 대한 전사자 추증을 직접 지시하여 국경 근처에 대한 통치력 확보와 군사들의 사기 확보를 유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행정적 문제들이 발생했고 이는 상사서의 설치로 이어졌다. 상사서의 설치를 통해 다양한 포상 사례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신라 전공포상이 점점 제도화됨을 의미한다. 상사서는 진평왕의 관부 정비 과정에서 함께 설치되었는데, 관부 정비의 목적은 효율적인 통치 체제 구성, 군사권 확보를 통한 진평왕의 왕권 강화였다.
善德王, 眞德王代 전공포상 기록을 살펴보면 지방민 전공포상제도의 변화, 전공포상 기록의 상세화, 차등포상 기록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신라의 전공포상의 제도가 갖추어져 다양한 포상 사례 처리, 관련 기록 관리, 포상 기준 체계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사서를 포함한 전공포상 관련 기록들이 진덕왕代에 정비됨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관부 정비는 지나치게 업무가 집중되거나 권력이 과도화된 관부들을 정비하고 일률적인 관직 체계를 완성하였다. 전공포상 관부들도 이러한 목적에 따라 정비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眞興王代 전공포상을 통한 피정복민 융화
Ⅲ. 眞平王代 전사자 추증과 賞賜署의 설치
Ⅳ. 善德, 眞德王代 전공포상제도의 체계화와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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