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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조기성 (밝은누리 미쁜이랑 두레)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제2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87 - 222 (36page)
DOI
10.52955/JCCF.2021.09.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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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밝은누리에서 한몸살이를 하고 있는 내부자가, 밝은누리가 이제껏 일궈 온 문화를 외부에 소개하는 글이다. 인류학과 사회학에서 글쓰기 방법론으로서 ‘자기기술지(autoethnography)’의 전통이 있다. 이 글은 밝은누리에 대한 필자의 자기 고백이 개인주의와 나르시시즘에 빠져들지 않고, 사회적(공동체적)인 것이 개인적인 것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개인적인 경험의 서사를 ‘이론’과의 긴밀한 왕복 운동 속에서 보여주려는 데 의의가 있다. 유념할 것은 이러한 자기기술지가 근본적으로 수행(수련)의 의의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뜻은 거창하지만 늘 역량의 부족을 절감한다. 애쓰고 노력할 따름이다. 머리말에서는 밝은누리가 한몸살이를 하며 나름대로 정리한 사람과 생명,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생각, 그리고 공동체 문화란 무엇인지에 대해 썼다. 고백 담은 어떤 서술이 이론을 토대하면서 이론을 그저 덧입는 형태가 아니라 재전유(reappropriation)의 방식으로 기술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공동체 문화는 사람이 하늘을 이고 땅을 디디고 주변 뭍생명들과 어우러져 사는 삶 그 자체다. 사람이 개체가 아닌 몸의 확장과 관계망으로서의 마을을 일구는 동안 생성하는 삶의 모든 것이 공동체 문화다. 마을로 살아가는 공동체가 내딛는 발걸음마다 공동체 문화는 생성되고, 그렇게 생성된 공동체 문화는 마을로 함께 걷는 이들을 살리고 추동한다. 공동체 문화는 생명평화를 일구며 어울려 살아가는 사람들의 걸음 속에서 피어나고 열매 맺는다. 밝은누리의 문화를 소개하며 두 가지 전제, 대표성과 언어의 한계를 썼다. 필자는 밝은누리에서 한몸살이를 하는 개체이고 부분으로서 밝은누리 문화를 소개하는데 대면할 수밖에 없는 한계, 그리고 그것을 언어(글)로 표현해서 소통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썼다. 한계는 곧 또 다른 가능성과 소통의 시작이다. 소통의 불가능성을 전제로 할 때 제대로 된 소통은 시작될 수 있다.
밝은누리는 현재 서울 인수동과 강원도 홍천 서석면, 그리고 경기도 수리산에서 마을 공동체를 일구고 있다. 각각의 장소에서 시간이 빚어낸 공동체 문화를, 생애주기와 식(食)․의 (衣)․주(住)․락(樂), 농도상생공동체라는 구분을 통해 정리했다. 각각의 구분 기준은, 밝은 누리가 걸어온 걸음을 뒤돌아볼 때, 매우 중요하다. 공동체 문화가 시, 공간을 점유해서 사는 이들의 생애 주기와 먹고 입고 자고 노는 일상의 삶에서 유리할 때, 문화는 상품이 되기 시작한다. 삶의 토대에서 솟아나지 않은 문화는 전시(展示)되고 급기야 고사(枯死)하기 마련이다. 공동체 문화의 구분 기준을 음미해주기 바란다. 팬데믹 시대를 맞고 있다. 밝은누리도 처음 경험하는 위기이자 기회 앞에 지난 1년 동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다. 밝은누리는 공동체 문화의 중요한 요소가 밤마실 갈 수 있는 공간적 거리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는 그 물리적 거리를 무력화시켰다. 돌림병 시대를 거치며 밝은누리는 어떤 걸음을 걸게 될지 밝은누리도 잘 알지 못한다. 밝은누리는 늘 그렇듯 모호함 속에서 또 새로운 걸음을 걸을 것이다. 이제껏 쌓아왔던 공동체 문화를 새롭게 허물기도 하고 또 새로운 선택을 하며 받은 명(命)따라 살 것이다. 이후 또 다른 기회에 지난 돌림병 시대와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누리 걸음을 다시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사람, 생명, 마을 공동체, 그리고 문화
2. 두 가지 전제: 대표성 문제와 언어의 한계
3. 밝은누리의 한몸살이 문화
4.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서로 살리는 문화
5. 그 밖의 문화
6. 맺는말: 팬데믹 시대, 밝은누리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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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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