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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ZHOUJUAN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57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7 - 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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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조선문단에서는 사마천의 <사기> 열풍이 불었는데 당시 문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사기>를 열독·모방했다. 그러나 그 실제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거나 체계적인 <사기> 전범관을 피력한 글은 아주 드물다. 다행히 유몽인의 많은 사례를 수록한 「與尹進士書」가 이런 공백을 채웠는데 조선시대 <사기> 수용 연구사에 있어서 소중한 연구 자료가 된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與尹進士書」는 유몽인의 고문인식을 보여주는 자료로 계속 거론되었으나 인용한 것은 글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여 정작 이 편지의 핵심주장을 놓쳤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이 글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함으로써 조선중기 『사기』 학습의 실제 양상을 밝힘과 동시에 유몽인의 <사기> 전범관을 규명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사료된다. 「與尹進士書」를 통해 피력된 유몽인의 <사기> 전범화 인식은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글쓰기 전범을 선정함에 있어 유몽인은 학습 주체의 지적 역량을 우선적인 근거로 삼고 학습 객체의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사마천은 재능이 빼어난 대문호이고 <사기>는 더할 나위 없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사기>의 특징을 “무궁한 변화”와 “미완의 글”로 꼽았다. 지적 역량의 차이와 상술한 <사기>의 특징으로 인해 문인들이 <사기> 학습에 공을 많이 쏟았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유몽인은 <사기>를 단일 전범이나 주된 전범으로 삼기에 마땅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유몽인의 <사기> 인식과 <사기> 전범화에 대한 태도는 여타 문인들과 확연히 다르다. 또한 <사기>를 글쓰기의 전범으로 삼은 일부 조선문인들의 창작에는 논리 부재 및 통일성 결여의 문제가 존재함을 지적하면서 남다른 관찰력을 과시했다. 유몽인은 위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비록 <사기>를 단일 전범이나 주된 전범으로 삼지는 않으면서도 배제시키지는 않는 전범 학습법을 제시했다. 이 전범론의 근저는 글이 義理에 부합하도록 육경을 통해서 인간의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몽인의 전범 학습법은 “遍讀群書”와 “專攻一秩”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는데 고금에 전범이 될 만한 저술들을 널리 읽되 그 중의 하나를 선별해 공력과 힘을 쏟아 궁구해야 한다. 이 과정에 있어서는 “先易後難”과 “先卑後高”의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사기>인 경우, 난이도가 높고 수준이 높은 것을 고려해 먼저 선택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유몽인은 많이 읽음과 동시에 많이 써야 한다고 하면서 “多讀”과 “多作”의 병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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