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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오륜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0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65 - 18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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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교육자이자 정치가인 관봉은 소설 ??아큐정전?? 속 주인공 아큐와 장자가 동일한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마땅히 타도되어야할 대상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이 제기된 이후, 중국학자들은 관봉의 견해에 찬성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대립하여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물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으며 학자들은 나름대로의 논증을 제시함으로써 이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아큐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습관?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습?최소한의 반성적 사고도 거치지 않은 행동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역량으로 극복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자 정신승리법을 적극적으로 실현하였다. 한편 장자는 육체를 기준으로 안팎을 나눈 뒤에 진정으로 신경써야할 부분은 육체의 안, 즉 정신이라고 생각하였으며 심재를 통해 정신을 깨끗이 비우고 좌망을 실행함으로써 자신이 누군지 잊는 데에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장자에게서 이러한 상태는 바로 소요유의 경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록 그는 소요유에 도달하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인정하지만 소요유의 경지에 이르기만 한다면 정신은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고 주장한다. 아큐와 장자는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정신의 위안을 얻고자 했지만 이들이 선택한 방법과 내용은 판이하게 다르다. 아큐는 끝까지 현실에 집착하지만 장자는 현실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정신의 자유를 획득하는 데에 더욱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 두 인물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지점은 바로 죽음이라는 사건이다. 죽음 앞에서 아큐의 정신승리법은 실패하였지만 장자의 소요유는 죽음을 달관하고 초연한 태도로 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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