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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종원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문화학회 중국학논총 중국학논총 제73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389 - 41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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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문에서 장자 학파의 기술관이 지닌 특징을 밝히고 그것의 생태 철학적 의의를 드러냈다. 장자 학파의 견해에 따르면, 자연의 운동은 자연성을 따르는 데 반해, 인간의 기술은 작위로 치닫는다. 이 작위적 기술의 실질은 상혼과 제휴한 공업 기술이다. 우리는 장자 곳곳에서 상공업 기술에 대한 비판의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인간이 소나 말을 이용하는 것을 동물 학대라 주장하고, 농사가 상공업적 농사가 될 때 일어날 재앙을 경고하며, ‘기심’과 결합한 기계 기술의 사용을 거부한 것 등이 다 그것들이다. 하지만 장자 학파는 단순히 기술을 비판만 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상공업적 기술의 폐해를 극복한 채집적 기술을 추구했다. 이 기술을 발휘하려면 갖가지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버리고, 그 욕망에 이끌려 사물을 대상화하는 ‘자아’를 잊어야 한다. 이에 장자는 심재와 좌망의 수양을 제안했다. 장자 학파가 추구한 기술은 이 수양을 통해 자기중심적 욕망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자연의 자연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따라가는 기술이다. 포정이 소를 해체할 때 사용한 기술을 비롯해, 곱사등이가 물건 줍듯이 매미를 잡는 기술, 목수 경이 기운을 소모함이 없이 쇠북 받침을 만들 때 사용한 기술 등은 모두 채집적 기술이다. 채집적 기술은 단순히 원시 사회로 후퇴하는 기술이 아니다. 오늘날 이것은 자연의 원초적 생명성을 되살리는 현대의 기술 사용 원칙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장자 학파 기술관의 생태철학적인 의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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