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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태식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10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69 - 60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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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상황은 우리의 생명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사회생활 중 하나인 신앙영역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신앙의 영역에서 일정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성직자(목회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처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발전 혹은 후퇴로 귀결될 것이다. 양적인 성장과 웅장한 교회건축, 목회자중심, 모임을 중심으로 했던 이전의 목회방식은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큐티나 설교를 듣게 됨으로써 교회는 이제 더이상 모이는 교회가 아닌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그동안 소홀히 여겨왔던 가정과 공동체정신이 재조명받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16세기 종교개혁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역사에서 가정들이 중심이 되어 독특한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던 아나뱁티스트(Anabaptists)의 신앙공동체 정신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거대한 건축물과 각종 모임 중심보다 보다 소규모의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현 시대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과도한 상업주의, 기술문명에 대한 집착, 지식추구와 경쟁의식, 성과제일주의, 환경파괴로 일관했던 현대의 교회와 교인들에게 제자도, 공동체, 평화정신으로 일관했던 아나뱁티스트들의 영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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