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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용건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9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23 - 172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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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6세기 관료 문인 成世昌의 文翰 활동에 대해 논한 글이다. 성세창은 15세기 말의 문장가 成俔의 아들로서, 특히 중종대에 각종 문한 요직을 역임하고 대제학에 임명되는 등 문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유한 문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16세기 문학에 대한 연구사적 무관심, 문집 不傳 등의 이유로 그간 학계에 존재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왔다. 이에 본고에서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그의 시문을 수습하고 여러 관련 기록을 살핌으로써, 당대 그가 전개하였던 문한 활동의 특징적인 국면을 짚어내고 그 문학사적 지위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성세창의 문한 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무엇보다도 당대의 유력 관료 문인으로서 보여주었던 그의 행보이다. 그는 홍문관·사가독서 등 젊은 시절부터 문한 관련 주요 경력을 두루 거치며 文才를 널리 인정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당시 이루어진 각종 관찬서 편찬 사업에 관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明 사신 접반, 『皇華集』 편찬 등 외교 국면에서 詞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文章華國’의 가치를 스스로 실현하였으며, 인재 양성책 개진과 관료 문화의 확산 등을 통해 시대적 과업이었던 ‘文治 계승’의 기조를 이어 나가고자 하였다. 한편, 성세창은 儒風 진작을 위해 노력한 ‘士林’의 일원으로도 기억되었다. 이는 그가 金宏弼·李深源 등의 學人으로부터 수학하였으며, 趙光祖·金湜·金淨·李? 같은 신진 사류들과 돈독한 교우 관계를 유지하며 학문·정치적 견해를 깊이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儒者’로서의 성세창의 면모는 鄭夢周 墓碣 陰記나 安珦 사당에 대한 記文, 李?를 위한 추도시 등 실제 작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세창은 평생에 걸쳐 부친 성현의 시문 수습을 위해 노력한 ‘편찬자’로서의 면모 또한 보였다. 行狀 찬술, 『續東文選』 편찬 참여 등을 통해 士禍로 인해 묻힌 ‘文士’로서의 성현의 명성을 다시금 드러내고자 하였던 그는, 1525년에 『?齋叢話』를 간행하고 1540년에 『虛白堂集』을 수습·편찬해 냄으로써 그 바람대로 부친의 이름을 문학사에 뚜렷이 새겨둘 수 있었다. 16세기 전반기에 펼쳐진 역동적인 정치·학문의 場 속에서, 성세창은 시대를 대표하는 官僚이자 儒者로서 다양한 방면의 문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가 남긴 문인으로서의 삶의 행적과 여러 작품들은 특정 어느 한 지점으로 수렴하여 설명하기 곤란하다는 점에서 중층적이고 입체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비단 성세창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당대에 활약했던 여러 관료 문인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중요한 특질이다. 이러한 본고의 논의를 통해 성세창이 차지하는 문학사적 비중에 대한 재인식은 물론, 16세기 문학 지형의 再構와 관련해서도 유의미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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