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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선아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몽골학회 몽골학 몽골학 제6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51 - 17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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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영웅서사시 <장가르>는 <게세르>, <마나스>와 함께 동북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의 3대 서사시 가운데 하나로 광범위한 지역에 다양한 버전으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그 학문적 관심은 주요 전승 지역인 몽골,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칼미크 등)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서구의 신화학 석학 및 문화연구 분야 학자들에 의해 국제적인 연구대상으로 부상하였다. 몽골과 한국의 오랜 문화적 교류와 함께 양국의 신화적, 문화원형적 친밀성을 인정하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신화, 민담과 관련하여 몽골 설화문학 안에서 <장가르>, <게세르>와 같은 몽골의 영웅서사시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꾸준히 있어왔다. 특히, 최근 동북아지역 공동문화권에 대한 인식의 확산으로 한국에서 몽골의 신화와 서사시 연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장가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유력한 등재 후보로서 그 문화원형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세계적인 문화원형콘텐츠로서의 의의를 학계와 대중에 소개하기에 충분하다. 초창기 비교신화학에서 지역문화론의 원형으로서 주요하게 이해되었던 몽골 영웅서사시 등 설화문학 장르 비교 연구는 오늘날의 신북방 시대에도 여전한 주요 학문 분야로서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전혀 새로운 시대 관점에서 동북아 지역 문화정체성(Identity) 문제를 이해하는 주요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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