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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지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1 - 6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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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80년대 노동자들이 운동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역사에 기입하며 새로운 국민적 합의기반을 형성해갔던 시대상황을 의식하며 무크지 『우리들』(미래사, 1984), 『함성』(창작과비평사, 1985), 『햇살』(형성사, 1986)의 여성 노동자 투고글을 분석했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 결성 이후 유화국면이었던 1984년부터 1986년 사이에 창간된 세 노동 무크지들에 실린 여성 노동자 글쓰기에서 ‘신체적 고통’에 대한 서술이 반복적으로 관찰되는데, 그것이 쓰는 자와 읽는 자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갔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저항성을 띤 문화?문예운동의 측면에서 빗겨난 자리에 틈입한 노동자들의 욕망과 섹슈얼리티에 집중하며 여성 노동자들의 글쓰기에 접근하고자 했다. 1980년대의 문학과 문예의 중심이 노동과 리얼리즘이라는 상식은 여성 노동자들의 글쓰기를 통한 반기억(counter-memory)으로 ‘개인’을 호명하며 해체된다. 당시 노동자들이 감각했던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은 동일자의 역사, 동일자의 기억으로 재편되려는 속성을 지녔는데, 반기억(counter-memory)이 이러한 동일성에 고착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세 무크지의 여성 노동자 투고글은 노동자로서의 주체보다 여성이라는 존재로서의 개인을 전경에 놓았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지점이 1990년대의 문학으로 넘어가게 하는 교차점이 되었으리라 판단된다. 또한 1990년대에 들어서며 노동자들의 장르화되지 못한 글들은 점차 사라지게 되는데, 본고는 이 망실의 자리에서 1990년대적 소설의 한 분면이 비로소 시작된다고 보았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로 넘어가며 실천이 떠난 자리에 무엇이 남아야 하는가에 관한 질문들, 즉 80년대적인 것을 버리지 않되 90년대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선택되었던 문학(들)의 한 페이지에 1980년대 여성 노동자들의 글쓰기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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