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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승환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3 - 267 (6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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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광수의 「허생전」을 한편으로는 1910년대 신문관의 문화적 기획과 관련하여 새롭게 읽어내면서, 동시에 이 시기 최남선이 신문관 활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내었던 지리적 인식과 겹쳐 읽으며 이광수의 「허생전」을 일종의 ‘지리지’로서 살펴보려 한다. 1923년에 이루어진 이광수의 「허생전」 창작은 연이은 창작과 함께 당시 조선에 주어졌던 복수의 서사적 전통을 조선국민문학의 장에 배치하려 한 시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때 「허생전」은 이광수의 이러한 조선국민문학의 기획에서 한문학의 자리가 어떻게 설정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단서이다. 흥미로운 점은 장기간 이루어진 「허생전」에 대한 이광수의 관심이 최남선의 지리적 관심과 공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때 이광수의 「허생전」 개작에 나타난 남방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과 묘사 및 지향은 해양을 통한 남방 진출을 주장했던 최남선의 지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최남선과 이광수의 이러한 공통적인 지향은 메이지 시기 일본의 남진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도 하다. 물론 1923년의 「허생전」은 1차세계대전 이후에 유행한 사회주의 및 무정부주의를 작중에 도입하는 한편, 이를 민중적 ‘남조선’ 사상과 혼합하여 단순한 식민주의 서사와 구별되는 새로운 서사를 구성하려 하지만, 동시에 식민주의 서사와의 구별짓기를 위한 사상적 융합이 가능한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여전히 주인이 없는 땅 혹은 야만인의 땅으로서 ‘남양’에 대한 「허생전」의 지리지가 필요했다는 점은, 신문관으로부터 시작하여 1920년대 이광수의 작업으로 지속된 이들의 ‘한문학’ 전통 소환 과정에 드리워진 식민주의의 그림자를 읽어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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