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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수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27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69 - 9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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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세기 초반을 전후로 한 시기에 경상우도에 연고를 두었던 노론 계열의 재야 유학자인 함인재 정국채가 선보인 춘추학의 특징적인 양상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정국채가 구축한 춘추학의 연원에 해당하는 우암 송시열에서 성담 송환기로 이어지는 『춘추』 방면에 대한 자취를 아울러 규명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송시열이 구축한 학문세계의 대체는 주자학과 춘추학이라는 두 축에 의해 지탱하고 있을뿐더러, 정국채는 우암학의 계승자로 자처했던 인물이고, 또한 그 이면에는 우암의 5대손이자 스승인 송환기가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주자 절대주의자로 춘추대의사상에 충만했던 송시열이 남긴 학적 궤적을 우선적으로 소개하는 가운데, 우암의 춘추학이 후손인 송환기에게로 전승되는 장면을 순차적으로 검토하였다. 송시열은 일신상의 처신을 위한 지침과 대외적 정국 운영이라는 두 측면에서 춘추의리사상을 적극 원용하였다면, 송환기는 우암의 그것을 경직되게 추종하기보다는 유연하면서도 객관적인 경학적 태도를 견지하였음이 주목된다. 특히 <독서계급도>를 통해 제시된 『춘추』 관련 언술들은 기호학적 연원을 계승한 송환기의 학문적 연원을 확인시켜 줌과 동시에, 또한 성담의 춘추학이 문인인 정국채에게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개연성을 시사해 주기도 한다. 한편 주자?이이?송시열?송환기로 이어지는 노론계의 학통 상전의 계보를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자신도 이러한 학통사의 흐름에 정위시키고자 노력했던 정국채는 『춘추』에 대한 연찬을 통해서, 그가 주자학의 후예이면서 우암학의 계승자임을 입증해 보이게 되었다. 비록 저술을 남기지는 않았으나,『춘추』를 부지기수로 독파했던 정국채는 위기적 당대 인식에 기초한 가운데, 춘추학이 이처럼 혼란한 시대에 적의한 메시지를 제공해 줄만한 텍스트인 것으로 확신하였다. 특히 정국채는 호안국의 『춘추호씨전』을 포함한 『춘추』 사전 체제보다는 경문의 대체를 중시하는 경학론을 제창했던바, 그 이면에는 ‘호전(胡傳)’을 향한 주자의 비판적 인식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이는 정국채가 착지한 근본 주자학적 면모를 거듭 확인시켜 주고 있는데, 우암함의 진정한 계승자이기를 자임했던 그로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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