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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인호 (금오공과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60집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87 - 119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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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진상(1818-1886)이 편찬한 춘추학 저술인 『춘추집전』과 『춘추익전』을 통해 당시 척사파 유학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역사의식을 살펴보려는데 연구의 목표가 있다. 이진상은 조선 성리학의 6대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목될 정도로 사상적으로 독자적 영역을 지닌 학자였다. 이진상은 주자와 이황의 학문을 조술하면서도 선진의 경학으로까지 나아가려고 하였다.
그의 학문적 성과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거질의 『춘추』 연구서의 편찬이다. 『춘추집전』에서는 『춘추』에 대한 전문을 수집하고 안설을 덧붙여 경세經世와 존군부尊君父의 대의를 밝혔다. 『춘추익전』에서는 춘추 전후의 시대사 편찬을 통해 존주尊周와 대일통大一統의 대의를 천명하였다. 이진상은 사실에 대한 측면은 『좌전』의 기록을 취하고 의리적인 측면에서는 『호전』의 기록을 취하여 책을 편찬하였다. 이는 조선 중후기 주자학자들이 『좌전』을 위주로 하면서도 『호전』을 수용한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 다만 정조 이후 중국으로부터 고증학 서적이 도입되고 독자적인 경학 연구가 진행되면서 『좌전』 수용의 흐름이 정조와 일부 유신 사이에서 나타났다. 이진상은 결과적으로 이러한 흐름에서 다시 『호전』 위주로 갔다고 할 수 있다.
경학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진상의 춘추학은 청대 고증학의 경전에 대한 주석 연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진상은 『호전』을 위주로 하면서도 안설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며, 『호전』의 해석 가운데 경문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비판하였다. 춘추학사적 측면에서 본다면 『호전』에 대한 비판과 변화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필요하였던 현실적 배경에는 당시 제국주의 침략이 있었다. 이진상은 지방의 한미한 유학자이었지만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진상의 위정척사적 행동의 이론적 배경에는 춘추학이 있었다. 이진상이 생애의 말기에 『춘추집전』과 『춘추익전』를 통해 경세의식과 존주의식을 보이려고 한 것은 이러한 위기에 대한 학문적 대응이었다. 이진상은 자신의 척사적 입장이 『춘추』 의리에 닿아 있음을 『춘추』연구를 통해 표방함으로써 경학적 측면에서 행동의 정당성을 뒷받침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춘추』 관련 저술의 편찬과 편찬정신
3. 조선 춘추학상의 위상
4. 맺음말
참고문헌
〈Foreign language abstracts〉

참고문헌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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