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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인국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동아연구 동아연구 제39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9 - 19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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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1682년(숙종 8년) 조선통신사가 본격적으로 문화사절단 역할을 맡았던 임술사행에서 이뤄진 문학교류를 보여주는 기록물로, 8월 29일에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제술관 성완(成琬, 1639~?)과 이담령(李聃齡, 1598~1662), 홍세태(洪世泰, 1653~1725) 등이 일본의 유학자 야마다 겐킨(山田原欽, 1666~1693)과 주고받은 시를 모아 1683년 필사한 것이다. ‘천화(天和)’는 일본의 도쿠가와 막부(德川幕府) 때 사용된 연호로, 천화 2년인 1682년 8월 29일과 9월 2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인 산전희(山田熙)가 조선통신사 일행과 수창(酬唱)한 시를 기록하였다. ‘수창(酬唱)’은 시가(詩歌)를 주고받으며 부른다는 의미이다. 바다라는 지리적 장애물을 넘어 만난 이들이지만 서로에게 느끼는 낯섦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조선의 시인이 신선이 타는 배와 말을 타고 와서 일본 도처에 새로운 흥취를 일으킨다(仙査驛馬載詩人 到處定知發興新).’라는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 문인들에게 조선통신사와의 만남은 여러 면에서 의미 있고 흥미로운 신선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두 나라 사람의 만남, 연령차가 있는 사람의 만남, 문화적 우열 의식이 있던 사람들의 만남, 그리고 만남 뒤에 이별이 있었기에 그 아쉬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각 작품의 내용은 어느 정도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또 초면의 인사(人事)들이 마주한 자리에서 지은 작품이기 때문에 상호 칭찬으로 이어지는 단순함이 있다. 그러나 이는 이 시축(詩軸) 뿐 아니라 수창시의 보편적 성격 가운데 하나로, 담고 있는 내용이나 가치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된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기록이라는 점, 이 시축의 작품들을 다른 자료에서는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자료는 매우 귀중하다. 저명(著名)한 인물들의 자료는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세상에 잘 알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시축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의 자료는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자료가 전해지지 않는다면 문화와 역사는 시대의 주류(主流)에 편중되면서 많은 여백을 남길 수밖에 없다. 주변인(周邊人)들의 자료가 여백을 채울 때 문화와 역사는 풍부해질 수 있으며 실체에 보다 더 근접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본 시축은 1682년 일본에 파견된 통신사 일행의 행적과 활동을 보충하는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향후 자료의 가치에 걸맞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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