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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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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문영 (독립연구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36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9 - 1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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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전대미문의 현실과 직면해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존재하던 현상이나 위기의 조짐을 앞당겨 현실화한 것으로, 이미 구조로 자리잡은 보편의 뿌리와 맞닿아있다. 죄와 벌의 에필로그, 나아가 작품 전체는 이 구조화된 보편적 질병의 뿌리를 건드린다. 이 글은 죄와 벌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던지는 시사점을 오리엔탈리즘, 탈진실, 국가독점폭력을 키워드로 고찰한다. 아시아를 질병과 야만의 근원으로 간주하는 뿌리 깊은 오리엔탈리즘에서 도스토옙스키조차 자유로울 수 없었지만, 그의 이러한 한계는 오리엔탈리즘의 객체이자 주체로 이에 양가적으로 관계했던 러시아의 특수성에 크게 기인한다. 아시아적 공공성의 유효성을 입증한 K-방역의 성공은 한편으로는 또 다른 버전의 오리엔탈리즘일 수 있지만, 동시에 그 극복 가능성도 제시한다. 변형된 오리엔탈리즘은 도스토옙스키의 상상을 압도한 러시아 오리엔탈리즘의 사례에서, 그 극복 가능성은 라스콜니코프의 시행착오가 보여준 국가독점폭력이나 공권력에 대한 경계와 관련해 찾아질 수 있다. 이 과정은 역병 시대 감염병보다 널리 퍼지고, 감염병보다 더 치명적인 탈진실과의 투쟁, 이로 인한 혐오와 불신과 공포를 차단하는 과정과 병행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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