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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길로 (吉林大學)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3 - 3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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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이른바 대청사행은 종료되었고 ‘연행길’ 또한 막히게 되었다. 즉 607차에 걸쳐 이뤄진 사행이 종결되면서 연행록 창작도 중단된 것이다. 이는 곧 과거에 비해 변모된 실정이 담긴, 연행록 이후의 새로운 국면의 중국(북경) 기행문 창작을 견인했다. 본고는 연행록 이후의 중국 기행문에 해당되는 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을 통해 근대기 한국 유림의 북경 기행과 중화인식의 일면을 고찰한 논문이다. 1913년 12월 안동을 출발하여 북경에 도착한 그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물들과 만나며 공교운동의 방향과 한인 사회의 안정에 대해 두루 토론했다. 지연(地緣)과 학맥, 계층을 초월한 만남이자 연대의지가 발견되는 장면이었다. 심양에 당도한 그는 과거 북벌론을 상기하였고 북경에 도착해서는 ‘의관’을 통해 중화의 구제(舊制)를 직접 증명하며 그들의 환대를 받았다. 청의 멸망과 명의 부재, 그리고 서구의 진입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는 한국 유학(림)이 전통의 ‘구제’를 보유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또 확인하며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였다. 한국이라는 ‘근거’가 사라지며 자신의 존재증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른바 ‘중화’의 가치는 더욱 절실하게 인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 가치이자 정체성이었다. 이에 그는 중화의 옛 제도를 자신(한국)에게서 찾는 당대 중국 지식인을 보며 이를 더욱 강하게 보지하였고 직접적인 구현과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주문’하며 ‘재구축’을 시도했다. 즉 당시 재중 유림에게서 드러난 중화인식의 면모였던 ‘전통과 반전통, 재중화와 탈중화’의 노선 가운데 전자의 입장을 선명히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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