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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5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03 - 13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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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에 대두된 性情論 ? 天機論 ? 性靈說 등은 전통 주자학적 禮敎主義와 같은 사고에서 진일보하여 자유와 개성을 긍정하는 문예이념으로, 擬古에 반하는 문예의 참[眞]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이는 王陽明 心學의 사상적 영향 하에 형성된 것으로 주자학의 규범적이고 합리화된 擬古主義에 반대하고 인격적인 독립과 개인의 심미감수를 중시하는 이념이었다. 이러한 문예사조는 문예전반에서 自得을 심화시켰다. 심학의 미학사유는 과거 전통이나 법규로부터 보다 자유롭고 개성적이며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예술을 지향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유에서는 예술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는 한 반드시 기존의 관념을 따를 이유가 없었다. 때문에 서예에서도 객관적인 규범에 대한 추존과 재현을 거부하며, 텍스트를 재해석 ? 재구성하여 자득과 創新의 성향이 강화되어 갔다. 그리하여 조선후기는 기존에 비해 서예를 자각적인 예술로 인식하여 서예의 본질을 궁구하고 창작하는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조선후기 문인들은 서예의 실용 ? 윤리적 측면보다는 순수 예술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다양한 미학과 창작을 선도하였다. 중기까지의 주자학적 서예에서 진일보하여 ‘진정한 조선의 서예미학’을 탐색하고자 했다. 또한 기존의 심미규범과 창작을 고수하지 않고, 사고와 실천에서 변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였다. 때문에 서예본질에 대한 규명과 성찰 및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데 관심을 기울였고, 善變과 자득의 실천에 주력하였다. 박지원이 ‘法古創新’을 논하고 이광사가 ‘活物’을 논한 것은 모두 그 시대의 ‘살아있는 서예’를 통해 ‘예술적 성취’를 추구하려는 의식의 소산이었다. 조선후기의 개방적 사유는 서가들의 학문과 예술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이로 인해 다양한 서예이론과 창작을 탄생시켰다. 그래서 이 시기의 서예는 조형에만 관심을 두거나 末藝로 치부하는 소극적 접근이 아니라, 서예본질에 대한 철학적 변석과 학문적 탐구가 심화되었다. 이는 서예를 餘技가 아닌 학술 ? 예술적 차원에서 인식한 결과였다. 이로써 조선의 서예는 개성과 풍격이 한층 성숙하였고, 글씨의 ‘藝’적 측면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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