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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소희 (위덕대학교 밀교문화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기호학 연구 제61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7 - 2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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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고도로 발전한 중국의 樂論과 律程算式을 적극 수용해왔으나 음의 時價 를 표시할 수 있는 유량악보는 중국이 아닌 조선의 세종에 의하여 최초로 창제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모든 음악이 언어로부터 출발한 점에 착안하여 정간보에 영향을 준조어체계와 樂律전개의 史的 배경을 통해 그 연유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상형문자로부터 시작된 漢語는 폐쇄어이자 독립문자로써 高低乘降의 성조에 집중하여 音價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인도의 범어는 언어의 미세한 발성을 분절하여 자음화하였고, 모음의 시가에 의해 운율과 음률이 생성되었음을 확인하므로써 정간보 창제가 한글 및 범문 체계와 관련있음을 확인하였다. 고래로부터 중국에서는 갖은 숫자들이 음의 상징으로 활용되었지만 세종이 창안한32정간보와 연결되는 32라는 숫자는 그 어떤 樂書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와 달리고대 인도의 世間⋅出世間의 덕목이 불경의 32상호로 상징화되었고, 세종⋅세조대의궁중음악을 기록한 『악학궤범』에는 讚佛가사와 함께 백성의 소리에 32妙音으로 답하는 악가무가 있어 32가 숫자만으로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위하는 세종의 염원이 담겨있음을 확인하였다. 여러 佛典 중에 [觀察諸法行經]은 32덕상에 이어 16字門다라니로써 世間大人의덕목을 설하고 있어 세종의 32정간보와 세조의 16정간보와 연결되었다. 세조의 16정간은 3⋅2⋅3⋅3⋅2⋅3의 정간이 6개의 대강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2음보가 주를이루는 漢語보다 2음보와 3음보 혼합이 많은 범어율조와 친연성이 높았다. 중국에서는 리듬 절주를 박⋅박자⋅박절이라 하지만 한국에는 ‘장단’이라는 용어가 하나 더있어 리듬 싸이클이 긴 인도 음악의 리듬 절주와 상통하였다. 뿐만 아니라 마뜨라(모음)→악사라(韻律)→파다(行)→딸라로 확산되는 범어 운율은 소안(소박)→정간(보통박)→대강(대박)→각(장단)으로 이루어진 한국 장단의 심층구조와도 상통하였다. 따라서 세종⋅세조의 정간보 창제는 한민족 언어에서 비롯된 리듬적 잠재성이 佛典⋅梵 文을 만나 음악적 실용성을 갖춘 동양최초의 유량악보 창제의 근저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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