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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호영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기호학 연구 제64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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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에서 이차프레임은 시각적 미장아빔의 기능 뿐 아니라 디제시스적 미장아빔의기능을 수행한다. 디제시스적 미장아빔으로서 이차프레임은 그림 고유의 세계를 심화시키거나 확장시키며, 그로부터 현실 세계와 변별되는 회화 고유의 세계를 증대하는효과를 산출한다. 디제시스적 미장아빔 작업은 이미 르네상스 회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본 논문은 르네상스 회화에 나타난 다양한 사례들 중 다음 두 작품에 주목한다.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1434)와 안토넬로 다 메시나의 <서재의 성히에로니무스>(1474-1475). 먼저,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서 거울-이차프레임은그림 전체를 이중성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간다. 거울의 존재로 인해 그림 속 오브제들의 의미는 이중적 차원으로 확대되는데, 부르주아의 일상을 나타내는 사실적 모티브로 기능하는 동시에 결혼의 성스러움을 나타내는 상징으로서 기능한다. 또한 거울-이차프레임은 그림의 바깥과 안을 서로 교통하게 하면서 회화의 영역을 프레임 바깥까지 연장시키고, 이를 통해 회화의 디제시스 자체를 무한히 확장 가능한 하나의 고유한세계로 변환시킨다. 한편, <서재의 성 히에로니무스>에서 창문-이차프레임은 인물의머릿속에서 형성되는 정신적 이미지를 유사성을 내포한 상징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따라서 그림의 디제시스는 프레임 바깥으로 확장되기보다는 그림 속 인물의 정신세계로 혹은 그림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정신세계로 심화되어 확장되며, 회화 이미지는 색과 형태로 구성되는 물리적 실재일 뿐 아니라 관람자의 상상과 정신작용이 더해져 형성되는 정신적 실재로 기능한다. 즉 반 에이크의 작품에서처럼 그림의 디제시스가 프레임바깥의 비가시적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정신세계 속으로, 즉 가시적이미지에 비가시적 이미지가 더해져 구축되는 더 포괄적인 이미지의 세계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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