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제철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가톨릭철학 제3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3 - 106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인과성 개념에 대한 흄의 이론을 옹호하고, 이 이론에 대한 칸트의 대안 이론을 비판하고자 한다. 인과성에 대한 흄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시⋅공간적으로 인접한 사건 쌍이 계속 반복적으로 패턴을 이루며 발생할 경우, 그 경우 우리는 그러한 사건 쌍이 인과적이라고 추론한다는 것. 인과성에 대한 흄의 이러한 분석을 이해하고 나면, 인과적 사건 쌍과 비인과적 사건 쌍을 구분해 낼 수 있는 기준이 생기게 된다. 그 기준이란 바로 반복적 패턴을 이루는가, 패턴을 이루지 못하는가 하는 것이다. 칸트는 흄이 하고 있는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있지 못하다. 그는 인과적 사건 쌍과 비인과적 사건 쌍을 구분해 내지 못한다. 그리고 이 두 사건 쌍을 구분해 내지 못하는 이유는 칸트가 시간적 선ㆍ후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과관계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까마귀가 날고, 배가 떨어어진 사건에 인과법칙을 적용하지 않으면, 어느 사건이 먼저인지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칸트의 주장이다. 그런데, 우리가 시간 순서를 정하기 위해 이 두 사건에 인과법칙을 적용하면, 이 두 사건은 인과적으로 연결되게 된다. 까마귀가 난 사건이 원인이 되고, 배가 떨어진 사건이 결과가 되는 것이다. 이 두 사건 사이의 시간적 선ㆍ후에 대한 파악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이 두 사건 사이에 억지로 인과성을 부여할 것인가? 칸트가 이런 딜레마적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그가 인과성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이다. 인과성에 대해 칸트는, 어떤 경우 우리가 두 사건을 인과적인 것으로 보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칸트는 인과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다. 즉 “모든 사건들은 원인을 가진다.” 이렇게 접근하게 되면, 어떤 사건 쌍은 인과적이고, 어떤 사건 쌍은 그렇지 않은지를 가려낼 수 없다. 칸트는 자신의 기획을 완성하기 위해(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인과성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