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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민 (서울여자대학교) 정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6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1 - 13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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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개화기 여학교 교과서 장지연의 『여자독본』을 통해 장지연이 제시하고자 한 여성상이 전통 여훈서에서 제시해 온 여성상과 어떻게 달랐는지를 검토한 글이다. 본 논문은 근대 문명화에 대한 과감한 지향과 오래된 전통이 공존하는 시대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그 결과 ‘모도(母道)’, ‘부덕(婦德)’, ‘정렬(貞烈)’ 등 전통적 가치를 담은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용법에 있어서는 미묘한 변화를 노출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독본』을 통해 장지연은 궁극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여성상을 제시하였다. 우선 시부모를 모시는 며느리 관련 사례 대신 후세대에 교육을 제공하는 어머니 관련 사례들을 대폭 실음으로써, ‘가문에 종사하는 며느리’로서의 여성상 대신 ‘국가에 봉사하는 자식을 길러내는 어머니’로서의 여성상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남녀간 위상의 평등화 필요성을 설파하는 한편으로, 기존의 ‘부부유별’ 통념에 머무르지 않고 부부간에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들을 대폭 수록함으로써 배우자로서의 여성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정렬을 여전히 여성의 주요 덕목으로 상정하되, 종래 유부녀들의 소극적 순절 대신 ‘일반 여성’의 ‘확장된 공간’에서의 ‘과격하고도 적극적’인 복수, 살해의 사례들을 대폭 수록함으로써 새로운 열녀상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장지연의 여성상은 동시대 여훈서들에서 제시된 여성상과는 분명 차별되는 것이었고, 동시대 근대 교과서도 넘어서는 것이었다. 결국 장지연의 『여자독본』은 ‘전통’에 일정한 기반을 두면서도, 근대로 진입하는 시대적 과도기 속에서 미묘한 ‘변화’의 조짐을 보여주는 텍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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