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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병익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시가문학회 한국시가문화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56 (5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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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가(遇賊歌>는 결자(缺字)가 있고, 작가와 배경에 대한 정보도 빈약하여 매우 난해한 향가 중 하나이다. 본고는 <우적가>의 앞뒤 문맥을 쪽밀히 살펴 빠진 글자를 가늠하고, 불교 이론에 따라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해독을 시도했다. 그 결과, “멀리 새들 깃드는 숲을 지나쳐,”(遠鳥逸林乙 過出知遣)”, “차생(次生)에 윤회를 거듭 할 것이라.”(次弗生史 內於都 還於尸朗也)와 같이 결자를 보충하여 읽었다. 마지막 구절은, “선업을 쌓으쪽, 정토 왕생할 것이라” 하여 도적들에게 정행(正行)을 가르친 구절인데, 이를 한(恨 ; 마음에 맺혀 풀리지 않음)이라 했으니 결국 “선업을 쌓지 않으쪽, 정토 왕생하지 못할 것이라”와 같은 말이 된다. 좀 더 풀어 의역하쪽, “나는 맘을 굳게 먹고, 새들 깃드는 숲을 멀리 지나쳐, 수행 도량을 찾아 나선다. 계율을 어긴 그대들은 고통스런 윤회를 계속할 것이라. 창칼로 만드는 숱한 악업에 좋은 말을 하긴 어렵다. 아아!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쪽, ‘(그대들도) 선업을 쌓으쪽 편안한 정토에 이를 수 있음’이라.(그럼에도 너희들은 이와 같이 악업을 짓고 있으니 안타깝구나)”가 된다. <우적가> 1~4구는 90세라는 고령에도 번뇌에 얽매인 속세의 생활을 버리고 수행의 길을 떠나는 자신을 들어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5~8구는 계율을 어기고 무기로써 살생과 위협을 일삼는 악업이 육도윤회(六道輪廻)의 인과(因果)를 만들 테니, 도적들은 다음 삶에서도 지속적으로 생로병사의 고통을 받을 것이라 일깨웠다. 9~10구는 “그대들이 악업을 지었더라도, 이는 모두 무시(無始)의 탐진치(貪瞋痴)에 의한 것이니, 지금부터 회개(悔改)・적선(積善) 하쪽 앞으로 죄가 곧 소멸되어 다시 깨끗하게 될 것이라.”하여 새 삶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즉, 영재는 강한 책임감과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하여, 도적들에게 불성을 깨우치고, 불교교리를 전달함으로써, 그들이 악업을 멈추고 선업을 닦는 새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참회의 길을 열어주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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