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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희선 (강릉명륜고등학교)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5 - 21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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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가동맹은 해방 직후의 좌‧우 갈등을 넘어 조직된 화합의 결성체이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결성의 가능점에 유가 사상에 기반한 ‘중(中)’, ‘화(和)’의 아비투스(habitus)가 있다고 보았다. ‘중’은 하늘이 명하는 ‘성(性)’이 마음속에서 치우치지 않게 있는 것이고, ‘화’는 절도에 맞는 것으로, 주체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다. ‘중’, ‘화’는 천하를 바로잡는 도로서, ‘조화’로 드러난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조화’를 지향한다. ‘아비투스’는 특정한 장의 내재적 구조들을 내화한 육체이다. 퇴계 이황의 직계손인 이원조의 『민족 문학론』에는 주자학의 ‘중간 노선’ 즉, 유가의 ‘중’, ‘화’가 자리 잡고 있으며, 여기에는 임화의 논리가 투영되어 있다. 임화의 ‘근대적인 민족문학’은 조선문학가동맹의 결성 시점에 각 문인들이 공명했던 지점이다. 동맹의 결성 시점에서 ‘근대적인 민족문학’은 ‘중’의 지점으로 자리하였고, ‘계급주의, 자유 정신으로서의 민주주의, 문화적 기반으로서의 민주주의’가 ‘화’의 상태로 만나고 있었다. 이는 박종화, 김동리로 대표되는 전조선문필가협회와 조선청년문학가협회가 ‘민족혼’을 바탕으로, 문학에서 ‘순수’와 ‘합일’의 태도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중’, ‘화’는 그 태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조선문학가동맹이 결성 이후 분열과 대립의 길로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동맹의 결성은 화합을 위해 문인들이 윤리적 실천을 보인 것이다. ‘중’, ‘화’의 아비투스가 분열과 대립을 극복할 수 있는 태도로 작용했다면, 현재에도 관심을 기울여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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