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회 (향가연구소 소장)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5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9 - 21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찬기파랑가(讚耆婆郎歌)>는 신라 경덕왕 당시 만들어진 작품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본 작품을 다루었고 본 작품을 耆婆郞의 고매한 인품을 노래한 작품이라고 성격 지웠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 근거 제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본 작품을 <찬기파랑사뇌가(讚耆婆郎詞腦歌)>라고 하였으나 왜 이 작품이 詞腦歌여야만 하는지, 詞腦歌는 詞腦가 아닌 다른 작품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특히 忠談과 耆婆郞에 대한 자료가 타 역사서에는 발견되지 않고 있어 실존 여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가 없는 실정이다. 필자는 「신라향가 창작법 제시와 만엽집에의 의미」 제하 논문을 제시한 바 있다. 논문은 종합적 이론체계일 뿐 개별적 향가 작품에 대한 적용 결과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 필연적으로 ‘신라 향가 창작법’을 개별적인 신라향가에 적용해 보아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적용의 첫 대상을 <찬기파랑가>로 하였다. 그 결과 <찬기파랑가>는 ‘신라향가 창작법’에 따라 만들어진 작품임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원문의 한자는 모두 표의문자로 기능하였다. 2. 노랫말은 한국어 어순법에 따라 서기체 문장으로 배열되어 있다. 3. 노랫말, 請言, 報言으로 기능하는 각각의 향가 문자가 어우러져 <찬기파랑가>라는 작품을 이루고 있었다. 4. 노랫말은 작품의 줄거리다. 5. 請言은 표음의 기능을 하는 발음이 힘을 가지고 있어, 그 힘으로 천지귀신을 감동시키고 굴복시켰다. 그리하여 청을 관철시켰다. 6. 報言의 내용에 따라 舞尺 등이 舞나 戱 등을 연기하였다. 7. 여러 歌尺과 舞尺들의 衆口鑠金과 集團群舞에 의해 향가는 ‘쇠를 녹이는 힘’을 갖게 되었다. 향가는 평면적 시가 아니라 공연을 전제로 한 종합예술의 대본 성격의 작품이었다. 詞腦歌라는 어휘의 뜻은 ‘신에게 청하고 알리는 말(詞)이 뇌수(腦)인 작품’이었다. 즉 ‘청언과 보언이 뇌수인 작품’이라는 뜻이다. <찬기파랑가>는 통일전쟁 이후 평화의 시대를 맞아 해이해진 화랑도의 기강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 작품이었다. 그래서 국가 운영의 정점인 경덕왕이 ‘其意甚高’라고 평가한 것이다. 耆婆郞이라는 고유명사가 가진 뜻은 ‘(기강해이를) 미워하는 화랑’이란 뜻이었고, 작자 忠談의 이름이 가진 뜻은 ‘충성 이야기’였다. 耆婆郞과 忠談이 가지고 있는 충성에 대한 이야기가 본 작품의 창작의도가 된다. 향가와 관련된 고유명사는 실제 인물이나 지명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기보다는 창작집단에 의해 작품 내용에 걸맞게 작명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향가와 관련된 고유명사들은 해독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耆婆郞과 忠談은 실제 이름이라기보다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했기에 역사서 등 각종 자료 어디에도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