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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한 (전주교육대학교) 김보은 (전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교육종합연구소 교육종합연구 교육종합연구 제18권 제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9 - 4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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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관련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지구촌의 환경문제와 해결,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빈곤과 기아 문제, 문화적 편견과 차별, 세계시민으로서 실천하기를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먼저, 사회과 교육과정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의 용어가 한 단원 안에서 다양하게 사용함으로써 용어에 대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둘째, 사회교과서와 SDGs 사이에는 내용 서술 면에서 약간의 괴리가 나타났다. 특히 사회교과서에서는 SDGs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로 제시함으로써 SDGs가 추구하는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다. 빈곤과 기아에서는 SDGs가 빈곤을 돈이나 중요한 자원이 부족한 상태임을 강조한 반면, 사회교과서는 가난한 상태임을 강조하였다. 셋째, 사회교과서 학습목표와 본문 내용의 불일치가 나타났다. 넷째, 사회교과서는 SDGs를 기본적으로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고, 거기에는 시혜주의와 온정주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다섯째, 사회교과서에서 다룬 SDGs의 17개 목표에 관한 내용이 초등학생의 이해수준보다 너무 높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 SDGs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발전의 용어와 개념 정의를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 사회교과서의 사진 자료를 저개발국가의 사람들이 빈곤과 기아를 해결하려는 노력, 종교 간의 화해 시도 등을 담은 자료를 보다 많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SDGs의 내용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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