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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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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희대학교 법학연구소 경희법학 경희법학 제55권 제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5 - 120 (5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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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여 년간 미국 행정법의 초석인 행정 존중의 원칙, 즉 주로 미 연방대법원의 아우어(Auer) 대 로빈스(Robbins) 혹은 셰브론사(Chevron U.S.A., Inc.) 대 미 천연자원보호협회 사건으로 대표되는 행정청의 법률해석을 사법부가 존중한다는 이른바 셰브론과 아우어 존중(Cheveron and Auer Deference)은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비판은 심지어 미 연방대법원 내부에서도 제기되었는데, 이는 아우어(Auer) 사건에서 연방대법원 의견의 주 저자였던 고(故) 안토닌 스칼리아(Antonin Scalia) 대법관의 비판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 글은 이러한 비판의 주 근거가 되는 신공화주의 이론의 정치・법적 측면을 연결하고 설명한다. 또, 필립 페팃(Philip Pettit)을 비롯한 신공화주의 이론가들, 그리고 여러 분야의 학자 및 법관의 글에 바탕하여 신공화주의 이론이 어떻게 개인의 절대・상대적 기본권과 이를 보호하는 신공화주의적 통치구조가 아우어 존중 혹은 셰브론 존중에 의해 침해되었는지 판단하는 기초가 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셰브론 원칙은 미 법학 연구에서 가장 널리 연구된 주제이므로 이 글에서는 셰브론 존중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논의를 모두 분석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글은 미 행정소송 시스템에서 행정청의 법 해석을 존중하는 측면이 얼마나 신공화주의의 정치・법적 개념과 연결되는지 살피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권력 분립이나 민주주의에서의 시민 주장권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도출되는 첫 번째 결론은 셰브론 원칙이 미 행정소송 시스템의 주요한 약점이라는 것이다. 즉 셰브론 존중은 청구인의 승소 가능성을 용인할 수 없을 만큼 현저히 떨어지게 하며, 행정국가가 행하는 억압적 행정작용을 확인 및 감시해야 한다는 공정성에 관한 관념을 약화시키고 권력분립에 따른 장점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셰브론 존중을 미 행정법 체계의 주 약점이라고 간주한다면, 이를 통해 도출되는 두 번째 결론은 바로 아우어 존중은 더욱 용인될 수 없다는 것이다. 셰브론 존중은 의회가 제정한 법률의 의미가 모호하거나 불명확한 경우 법정으로 하여금 행정청의 법률 해석을 존중하여 판단의 무게를 싣게 하므로 권력분립원칙의 위반 가능성을 묵시적으로 제시하는 수준이지만, 아우어 존중의 경우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는 아우어 존중이 판사에게 그 행정청이 스스로 집행하는 법률에 관한 법 해석에 판단의 무게를 싣도록 강제하기 때문이다. 아우어 원칙은 이렇게 행정청에 의해 입법・해석・시행되는 법령을 용인함으로써 권력분립원칙에 위배됨을 제시함은 물론, 행정국가의 권력 작용이 개인에게 불리하게 행사되었을 때 그 권력을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이 가지는 권력에 대한 주장권에 기반하여 주장할 수 있는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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