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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범환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5 - 2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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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나말려초 굴산문 출신의 두 선승인 행적과 개청을 중심으로 당시 선승들의 이상과 현실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두 명의 선승은 범일 아래에서 공부하였으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는 길은 각각 달랐다. 행적은 도당 유학을 하였고, 스승이 열반에 들자 건자난야에 머물면서 신라 왕실에 계속해서 눈길을 보냈다. 궁예와 손을 잡기도 하였으나 멀어졌고, 결국에는 그가 원하던 대로 신라 왕실로 가서 국사로 활동했다. 반면 개청은 도당 유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범일 곁에 머물다가 스승이 열반에 들자 민규 알찬이 제공한 보현산사에 들어가 그곳에서 종신토록 지냈다. 보현산사에서 지내는 동안 단월이 왕순식으로 바뀌었는데,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신라 경순왕이 그를 국사의 예로 대접했으나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또한 왕순식이 고려 태조 왕건과 밀접하게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왕건과 거리를 두었는데, 이는 개청이 중앙의 권력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하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 명의 스승 아래 공부한 두 명의 제자가 확연하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것은 그들이 추구하던 이상이 달랐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방법이 서로 달랐음을 말해준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각각 다른 방식을 통해 이상을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것은 그 시대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행적이 자신의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하였던 방법과, 개청이 가졌던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방법이 서로 달랐을 뿐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두 사람이 그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두 선승들 이외에도 당시 많은 선승들이 행적 혹은 개청의 방식을 택하였는데 이는 그 시대적인 상황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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