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주희 (한국국학진흥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3 - 165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17세기 이래 『지봉유설』은 관찬 연대기사료 뿐 아니라 개인의 문집과 유서류, 사찬 역사서의 편찬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관찬 연대기류나 사찬 역사서의 경우 역사적 사실 관계를 명확히 고증하려는 목적으로 인용된 데 반해, 개인 문집이나 유서류의 경우,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와 같은 예외적인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단편적인 사실을 채록하여 편의에 맞게 인용한 경우가 많다. 『지봉유설』을 인용한 저자의 정치적 성향을 살펴보면, 기호남인계 실학자로 알려진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백호 윤휴에서 대산 이상정에 이르기까지 남인계 인물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홍만선이나 이긍익, 이유원 등 노・소론계 지식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지봉유설』이 당색을 넘어 조선후기 지식인들 사이에 폭넓게 읽히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유서류는 당대에 축적된 다양한 지식정보를 일관된 분류 체계 하에 편집하고 전거를 제시함으로써 특정 분야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편집해 놓은 저작물이다. 따라서 경학적 사유체계나 경세론을 심도 있게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지봉유설』만으로 이수광의 실학적 학문성향을 특징짓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임진왜란기 전쟁의 참상을 목도하고 중국사행을 통해 해외 문물을 습득함으로써 이수광은 국내 지식인들이 접하지 못한 방대한 지식정보를 『지봉유설』이라는 유서류에 집적하였다. 이에 『지봉유설』은 후대 지식인들 사이에 권위 있는 참고서로 활용되었으며, 파편화된 지식을 집적, 분류, 재구성하는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조선후기 유서류의 전통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