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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형엽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55 - 271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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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남수 초기 시 세계의 중핵을 차지하는 이미지의 대비 및 조화, 주체의 정동과 운동성 및 모티프의 파생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동시에, 지금까지 논의되지 않았던 미학적 배후로서 ‘밤’의 아우라를 조명함으로써, 박남수 시의 미학성을 서구적 모더니즘이나 주지적 이미지즘과는 변별되는 동양적 모더니즘 혹은 한국적 이미지즘의 특성으로 해명하고자 한다. 박남수 초기 시의 전체적인 특성은 ‘시적 다중 묘사와 모티프의 파생’ 및 ‘정(靜)과 동(動)의 결합’으로 요약될 수 있다. 박남수의 초기 시 중에서 첫 시집 『초롱불』의 언어 표현의 방식은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의 대비 및 조화, 주체의 정동과 운동성 등의 구성 요소들을 다중적으로 배치하는 시적 묘사를 보여주면서 미학적 배후로서 ‘밤’의 아우라를 제시한다. 제2시집 『갈매기 소묘』는 이러한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하나의 이미지로 수렴하면서 ‘바람’, ‘갈매기’, 꽃’ 등의 모티프를 파생시킨다. 첫 시집은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의 배치가 만드는 고독의 정동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주체의 운동성이라는 양극적 구도가 표면 구조를 형성하는데, 내면 구조에는 이러한 현상들을 배태 하고 발생시키는 미학적 배후로서 ‘밤’이 자리 잡고 있다. ‘밤’은 단순히 시간적 배경만을 의미하지 않고, 시간성과 공간성을 포괄하는 어떤 배후의 미학적 거점으로서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 주체의 고독과 운동성, 적막감과 비애의 아우라 등을 배태하고 발생시키는 근원적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미학적 배후로서 ‘밤’은 서구 모더니즘이나 이미지즘과 구별되는 ‘동양적 모더니즘’ 혹은 ‘한국적 이미지즘’의 변별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제2시집은 첫 시집의 미학적 특성이었던 시각과 청각적 이미지의 대비 및 조화, 시적 주체의 고독의 정동,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성 등의 요소들을 하나의 이미지로 수렴하면서 모티프화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전의 시적 구성 요소들을 수렴하고 결집 하는 모티프인 ‘바람’에서부터 시적 주체의 영역이 분리되면서 파생되어 나온 ‘갈매기’ 의 모티프는, 다시 주체를 포함하는 생명적 존재의 상징으로서 ‘꽃’의 모티프를 파생시 킨다. 이러한 변모에도 불구하고 첫 시집과 제2시집의 공통분모를 이루는 미학성은 시적 주체를 상징하는 핵심적 이미지로서 “초롱불”의 “조용히”와 “흔들리든” 모습, “바람결” 의 “튀치는” 모습과 “갈매기”의 “가다듬으며/눈을/감”는 모습, “꽃”의 “무구”함의 순수 성과 “피고” “흐르”고 “타는” 역동성 등의 양극을 모순적으로 충돌시키면서 결합하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초기 시의 이러한 미학성을 ‘정(靜)과 동(動)의 모순적 결합’이 라고 명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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