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泉 輓詩의 文藝美 硏究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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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욱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시가문학회 한국시가문화연구 한국시가문화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3 - 11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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輓詩는 한시의 하위 장르로써 시적 소재가 죽음이고, 주제가 죽음을 애도하는 작품을 일컫는다. 만시는 이와 같이 ‘죽음’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창작되어진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시대적 인식과 개인적 인식의 차이에 따라 각각의 작품은 유사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갖는다. 작품의 유사성은 典型性으로 장르적 특성을 축적하여 왔고, 차별성은 만시를 문학 작품으로의 가치, 예술 작품으로의 가치를 부여해 왔다. 매천은 만시에 있어서 양적으로 질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남긴 인물이다. 그러므로 그의 만시를 연구하는 작업은 한국 만시의 마지막 모습을 재구한다는 의미와 매천 문학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준다는 의미를 동시에 아우를 것이다. 특히 매천 만시의 문예미를 고찰함으로써 매천 만시의 어떤 점이 그의 작품에 예술성을 부여하고 있는가를 규명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천재성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문학적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토양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아가 만시가 지닌 독특한 문학적 성과를 추출하여 과거 儒者 지식인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을 규명하는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이다. 만시는 죽음을 접하고 죽음을 소재로 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그래서 감정의 표출이 격하게 일어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므로 가족과 같이 가까운 이의 죽음을 접하고 그 슬픔을 내면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의례적인 만시가 아닌 경우 만시에서는 감정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매천의 만시에는 이러한 감정을 내면화 하여 죽음을 객관화 하는 작품이 많다. 매천의 만시에 나타난 죽음은 의례적인 만시의 죽음과는 다르다. 그 귀결점이 모두 객관화된 죽음, 죽음과의 거리두기로 나타났으나 그 과정이 판이하다. 司空圖의 二十四詩品 중 沈着의 의경이 매천 만시의 특성이다. 매천은 당대의 만시와 달리 죽음과의 거리두기, 객관화를 통하여 작품의 眞景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것이 매천 만시의 아름다움이다. 司空圖의 二十四詩品 중 만시에 가장 어울리는 의경이 悲慨일 것이다. 만시는 죽음을 노래하니 당연히 슬퍼하고 개탄하는 심정이 곡진하게 우러나야 할 것이다. 하지만 만시의 의례적 성격과 관용적 제작 형태가 만시에서 비개의 정서를 찾아보기 어렵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개가 매천의 만시에서는 훌륭하게 수용되고 있다. 매천의 만시에는 망자에 대한 슬픔과 비탄이 곡진하게 표현되고 있다. 喪事에서는 슬픔이 가장 앞서야 한다. 슬픔이 사라지면 의례만 남게 된다. 만시 역시 슬픔이 가장 앞서야 하는데 이를 잘 보여준 시인이 매천이다. 그러므로 매천 만시의 아름다움은 悲慨에 있다고 하여도 크게 무리가 아닐 것이다. 매천은 만시 창작에 있어 沈着과 悲慨의 의경을 작품 속으로 가져와 그만의 아름다움을 획득하였다.

As a subtitle of the moment, the poem refers to the death of poetic material, and a monument to mourn the subject of death. Mansi is created in a special situation called Death. Thus, depending on the perception of death and personal perception of death, each piece bears the same resemblance and difference. The similarity of the work has accumulated the distinction of genre, and the differentiation has given Mansi the value of Mansi to literary work and art. Maecheon is a figure of considerable achievement in Mansi. Therefore, the study of his Mansi will be the culmination of his Mansi's final appearance and the implications of broadening the perception of Maecheon literature. In particular, it would be a significant task to clarify what Maecheon Mansi's artistic merit is to characterize Maecheon Mansi's works. This is because it is not a problem confined to a person's genius, but also a matter of soil that could bring about such a literary accomplishment. This will create a basis for identifying the unique literary achievements of Mansi and identifying awareness of the 'Death of the Past' by Mansi. Mansi wrote about death and wrote about death. Thus, it would be logical for the expression of emotion to be aroused.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easily accept the fact that it is possible to interdigitate someone close to the close of the family and internalize them. For this reason, in Mansi, the emotional situation often occurs in Mansi. Maecheon Mansi has many paintings that materialize death by internalizing these emotions. Death in Maecheon Mansi is different from the ritual of the dead. The end of the process appears to be the objective of the death, death, death, but the process. Among Sagongdo`s Yisipsasipoom, the evaluation of serenity is the hallmark of Maecheon`s Mansi. Unlike Mansi, Maecheon was able to capture a piece of work through objectivization and objectification. This is the beauty of Maecheon Mansi. Among Sagongdo`s Yisipsasipoom, the best possible candidate for Mansi would be Bigae. Mansi will sing of his death, understandably weeping and wailing. However, it is true that Mansi's formal nature and idiom made it difficult to find a non-market sentiment at bay. Nevertheless, the great grief is well accommodated in Maecheon's Mansi. Mansei's Mansei writes lament the sorrow and grief of the deceased. In Bigae, sadness must be the most extreme. When sorrow dies away, only a ritual remains. Mansi also suffered most of her sorrow, which is a poet who exemplified him well. Therefore, Mansei's beauty resides in Bigae. Maecheon took his own beauty and captured his own beauty in the writing of Mansi and Bigae.

#Maecheon #Hwanghyeon #Mansi #Composure #Bigae #Sagongdo #Yisipsasip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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