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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은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과종교학회 문학과 종교 문학과 종교 제22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1 - 1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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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한제국시기에 들어온 교회당의 정오 종소리와, 1940년경 종이 강탈되면서 독주한 사이렌의 변화상을 통해 ‘일제강점기 정오의 소리정경’(사운드스케이프, Soundscape)을 다룬다. 기존 소리정경연구는 주로 사회적, 정치적 의미만을 다뤘으나, 소리정경의 체계를 좀 더 명확히 적용하여 소리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더불어 밝힌다. 교회당의 종소리는 어떤 일상적 소리보다도 큰 소리였다는 점에서 정신적 권력을 보여주는 ‘성스러운 소음’이다. 교회당의 종소리는 일상적 소리, 즉 기조음으로서 당대인들의 삶에 새로운 리듬이 됐다. 이는 3.1만세운동이 종소리를 사용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이렌은 정치적 목적에서 정오소리정경을 강탈하려 한 도구로 다뤄졌다. 전쟁물자를 이유로 종이 강탈된 후, 사이렌이 교회당의 삼종체계가 그러하였듯이 세 번 울리는 체계로 변하며 새로운 관습이 되려 했던 점 및 사이렌을 통한 천황숭배방침이 유대교적 성격이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기조음은 일상적이라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인지되지 못하고, 사라진 후에야 향수되기도 한다. 가령, 윤동주는 종이 사라진 정경에 휘파람을 호출함으로써 종의 기조음이 담던 정신적,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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