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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수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저널정보
영남고고학회 영남고고학 영남고고학 제7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 - 2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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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골은 고대의 주술구 가운데 하나로서 당시 점복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최근 들어 남동해안의 여러 패총과 저습지에서 복골이 추가 보고되고 있어 이미 알려진 복골과의 관련성 및 자료의 종합적 이해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최근까지 보고된 삼한·삼국시대의 복골을 대상으로 점복문화를 검토하였다. 먼저 영남지역에서 출토된 복골의 소재는 사슴의 비율이 높았으며 멧돼지, 소 등의 순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출토된 견갑골의 관절와최대폭(關節窩最大幅)을 계측하여 다양한 크기의 사슴류 견갑골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유적에서 출토된 복골을 검토하여 제작방법을 살펴보았다. 제작방법은 정치(整治), 작(灼,) 찬(鑽) 등의 공정으로 이루어졌다. 복골의 변화양상은 소재, 작의 크기, 찬의 제작방법 등에서 변화가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철기의 확산과 유적 내 사육종의 비율 증가 및 수렵의 감소 따른 소재 변화에 따라 바꿨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복골은 사회·정치적 맥락 외에도 개인의 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로 접어들면서 유희적인 목적도 가미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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