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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지연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민족운동사연구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7 - 37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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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마다 마사이치(猪又正一)는 1918년 7월 도쿄제국대학 농과대학 실과(實科)를 졸업한 직후 21세의 나이로 동척에 입사하였고, 48세 되던 해인 1945년에 일제의 패망으로 일본으로 돌아갈 때까지 무려 27년간 동척 조선지점에서 근무하였다. 그의 회고록인 「나의 동척 회고록」은 동척의 농업관계 부분의 중요한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일제 패망 시점에 경성지점장이었고, 그 이전에도 동척의 중요한 요직을 두루 거쳤으므로, 동척의 중추에서 그 실무를 담당했었던 인물의 기록이란 면에서 비록 일본인의 조선 식민지배에 대한 회고록이란 점에서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향된 시각을 반영한 기록이기는 하나 단순한 개인의 회고록 차원을 넘어 동척 연구의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할 것이다. 특히 이노마다의 평택, 수원 지점 근무 당시의 소작료 검견 및 수납 업무, 소작계약의 체결, 영농과정에서의 기술지도 업무 등에 대한 내용과 조선총독부의 산미증식계획에 편승한 동척의 사유지 증산계획 등은 식민지 거대지주회사인 동척의 농업 경영 방식 및 성격과 국책회사로서의 식민지 농정과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동척의 소작료율은 70%를 넘어설 만큼 식민지 지주회사들 중에서도 가혹하리만큼 고율이었고, 징수 방법도 회사 측의 일방적 판단에 의해 결정된 집조의 방법을 적용하였다. 이렇게 소작료를 거두어들이기 위해 동척사원들은 영농 현장에서 일본식 종자 보급 및 강제, 심경장려, 정조식 식부법의 강요, 시비 강제와 비료대금의 전가, 각종 품평회를 통한 생산력 경쟁 등 농사개량지도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사원들 또한 업무능력 경쟁 및 성과급 등을 통해 평가되는 구조였다. 이는 식민지 시기 조선흥업(주)나 불이흥업(주), 구마모토 농장 등 대표적인 거대 일본인 지주회사들의 경우와 마찬가지였는데, 생산량 및 생산력의 증대를 통한 증산, 그리고 곡물의 대량 일본 수출을 통한 수익증대를 위해서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 회사가 추진하는 당연한 업무과정이었다. 이 회고록에서는 이노마다 개인이 동척의 식민지 농업 경영방식이나 성격,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조선 소작인들의 대응 등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판단하며, 대처했는가에 대해서는 거의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경영방식과 선진적 농업기술의 보급과 지도로 조선 농업의 발전과 생산력의 증대를 가져왔다는 자부심은 간간히 드러나 철저하게 일본, 그것도 지주회사 측의 입장에서의 시각이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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