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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기성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09 - 3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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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실맥락을 중심에 두고 「조보」라는 작품을 다시 읽어보려 했다. 이 작품은 ‘여인의 근대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로 소개되며, ‘조보’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를 사용하는 정도로 언급되었지만 실상은 좀 더 다른 문제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편찬자 노명흠은 당대의 큰 문제 중 하나였던 무과 급제자의 불안정한 삶을 인지하고 이를 풀어내기 위해 서북면의 인물들을 소환하였으며, 현실적인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조보’라는 장치를 사용하여 인사청탁과 관련된 당대의 비리를 우회적으로 보여주었다. 서북면의 하급무관과, 퇴기출신의 수급비를 서사 속으로 소환하면서 「조보」의 수급비는 기존의 현처담에서보이는 지인지감과 같은 기이한 능력이 아니라 인사청탁과 같은 현실적 능력을 갖춘 새로운 현처의 유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현처담’의 일반적인 모티프들과상당히 겹쳐지면서도, 독특한 미감을 가진 작품의 하나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것이 변화된시대상을 살아가던 서술자가 직면한 현실문제이며 일종의 대안이라면, 치열하게 조보를 활용하던 여인의 모습은 불안정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던 숙사 노명흠의 현실적 판타지로 겹쳐질 수 있다. 때문에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조보」는 여인의 근대성만이 아니라, 상승의 노동을 쉬지 않던 흙수저들의 이야기로 공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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