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영환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19권 제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 - 27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제주 방언형인 ‘올레’와 관련된 어휘의 형태와 의미 변화를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방언 ‘올레’에 대응하는 중세국어 형태는 ‘오래’이다. ‘오래’는 천자문 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 나타난다. 중세국어 ‘오래’의 본래 의미는 ‘문’이다. 특히 밖에 있는 문[外門]을 뜻하였다. 아울러 중세국어에서 당시에 이미 ‘오래’와 ‘문’의 의미적 유연성이 약화되어 ‘오래’는 또 다른 의미인 ‘거리’[巷]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근대국어 자료에서는 ‘오래’의 형태가 좀처럼 확인되지 않는다. 현대국어에서 ‘오래’가 확인되는 곳은 함경도와 평북 등 북한 지역이다. 아울러 제주방언에 ‘올레’로 남아 있다. 함북 방언에서 ‘오래’는 ‘동네’나 ‘마을’, ‘이웃’의 의미를 보인다. 제주방언의 ‘올레’는 ‘오래’에서‘ㄹ’이 첨가된 형태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ㅐ’와 ‘ㅔ’를 구분하지 않고 ‘ㅔ’로 발음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다. ‘올레’는 ‘큰길에서 대문까지의 골목길’이라는 의미이다. 더불어 ‘올레’는 ‘올레 주변이나 그 일대’의 의미를 갖고 있다. 중세국어의 ‘오래’는 기본의미가 ‘문’, 또는 ‘외문’이었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일차적으로 ‘거리’, 나아가 ‘이웃’이나 ‘마을’, ‘종중’ 등으로 점차 파생되었다. 중세국어에 ‘오래’가 ‘오래문’과 같은 동의 중복 형식이나 합성 형식으로밖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이미 ‘오래’와 ‘문’의 유연성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래’와 ‘문’의 유연성이 사라진 이유는 한자어 ‘문’의 영향이다. 일음절 한자어라는 특징은 고유어 ‘오래’가 세력을 잃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작용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7)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