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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진형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6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99 - 42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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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계 소설’은 국문학계에서 별다른 개념 규정이나 검증없이 널리쓰고 있는 명칭 중 하나이다. 판소리와 소설은 ‘서사(敍事)’라는 이론적장르에 속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 구체적 실체인 역사적 장르로서는 매우 다른 별개의 양식이다. ‘판소리계 소설’이란 명칭에는 그양식적 소속을 ‘소설’로 전제하고 있음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판소리계 소설로 통칭되는 작품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기만 해도 이러한 명칭에 어긋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 문학사에서 소설 작품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7세기부터이며, 판소리의 경우는 19세기를 전후해서이다. 소설이 서사문학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던 무렵, 새롭게 등장한 판소리와 긴밀한 소통과 교섭의관계를 맺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판소리계 소설이 등장했다고 볼수 있다. 판소리에 유입된 소설 양식의 영향은, 완문(完文)으로 기록되면서 일관성을 추구하게 된 점, 문장체 소설의 관습적 표현이 사용되게 된점을 들 수 있다. 소설에 유입된 판소리의 영향은 문체적인 면이 가장주목되는데, 율문 지향을 보이거나 말건넴의 어투를 보이는 점 등을 들수 있다. 판소리의 독서물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판소리계 소설이란 명칭을 붙이는 데 망설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작품 전체의 맥락에서 인물의 성격이 불일치 되는 등 서사적 당착이 존재하는 점을 우선적으로 거론할 수 있다. 치레적 묘사를 고수함으로써 디테일의사실성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다양한 결말이 존재함으로써필연성과 유기성을 갖추지 못한 플롯(plot)을 지니게 되는 문제도 지적할수 있다. 특히, 신재효, 이인직, 노익형 등 특정 개작자들이 보여준 돌출적인 변화 시도 역시 판소리계 소설이라는 명칭의 부적절함을 방증하는것이라 생각한다. 판소리는 연행물로서의 실현과 독서물로서의 실현으로 선명하게 구분된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들을 아우를 때는 ‘판소리 서사체’로, 전자는 ‘판소리(연행물)’ 후자는 ‘판소리 독서물’로 칭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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