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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기경량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강원사학회 江原史學 江原史學 제3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83 - 11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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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계는 1970~1980년 유사 역사학자들이 주도한 몇 차례의 역사 파동을 거치며 그들이 논리와 화로는 설득이 불가능한 집단임을 깨달았다. 이에 그들 의 도발을 무시하는 전략을 취하게 되었다. 역사학계가 방치하는 동안 유사 역사학자들은 끊임없이 중화 작업에 집중하였고, 결국 이들의 주장은 일반에 더욱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말았다. 한국의 유사 역사학이 확산되는 데는 안호 상, 문정창, 박창암, 임승국과 같은 극우 파시스트들이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이는 유사 역사학의 사상적 뿌리를 보여 준다. 유사 역사학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존재한다. 미국의 역사학자 Ronald H. Fritze의 분석을 참고하면, 미국의 유사 역사학은 ①증거의 선별적 채택, ②유통기한 지난 연구 이용, ③가능성과 개연성의 혼선, ④실재성에 한 집착, ⑤예외적 증거에 한 선호와 같은 특성을 보인다. 이는 한국의 유사 역사학이 보이는 양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 최근 유사 역사학자 이덕일을 중심 으로 제시되고 있는 부분의 주장은 상기한 특성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왜곡물 이다. 이는 학술 행위라기보다는 중 선동의 영역에 속한다. 유사 역사학은 확증 편향적 사고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영토 문제에 이상 집착한다. 이들은 식민주의 사학에 항한다고 자임하며, 한국사가 반도가 아닌 륙에서 전개된 역사임을 증명하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이는 반도의 역사가 륙의 역사보다 열등하다는 식민주의 사학의 전제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 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 정작 일제 강점기 식민주의 사학은 침략 상이 확장됨에 따라 만주와 한반도 의 역사를 묶은 滿鮮史나 몽골까지 포함한 滿蒙史 같은 관점을 창출한 바 있다. 또한 이란 동부 평원에서 발원한 ‘상상의’ 민족 집단을 상정한 투란주의 (Turanism), 이에 입각한 아시아주의를 주창하는 한편 일본․조선․만주․몽골이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주장도 만들어냈다. 한국 유사 역사학의 뿌리는 일본 제국 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이 같은 아시아주의에 닿아 있다. 유사 역사학은 파시즘의 유전자가 각인되어 있는 역사상이며, 반지성주의의 산물이다. 우리 사회에 역사적 반동이 도래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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