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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재상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97 - 233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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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學史’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연구 분야이다. 중국 대륙과 대만에서는 清代의 순자학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조선시대의 순자 이해 양상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중국이나 한국에 앞서 에도시대의 순자 주석서에 대한 연구가 행해졌다. 순자의 사상은 한대 이후 송․명대와 청대를 거치면서 역사적인 부침을 겪었 다. 이러한 점에서 순자 사상에 대한 이해와 수용 양상은 각 시대와 각 지역의 사상적 풍토를 드러내 주는 하나의 지표이자 시금석이 되는 것이다. 현대의 연구자들이 ‘荀學史’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글은 청대 유학자들의 순자 사상 이해와 수용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청대는 송․명대에 순자에게 씌워진 ‘異端’이라는 굴레를 걷어 내고 순자를 중국학술사의 무대 위로 ‘복권’시킨 시기이다. 이러한 시도는 방법론적으로는 텍스트의 교감․정리 작업과 엄밀한 문헌 고증에 기반한 주석 작업을 통해 수행되었다. 그리고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순자의 학통 문제, 성악설에 대한 새로운 이해, 순자의 경학사적 지위에 대한 재평가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청유들의 성악설 이해의 특징은 성악설과 성선설을 모순적이거나 대립적인 것이 아닌, 양자를 상보적이며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한 점에 있다. 이러한 이해의 근저에는 성선설과 성악설의 옳고 그름이나 이론적 정합성을 해명하는 일보다 그 두 이론을 적절히 병행시켜 인간을 선으로 이끄는 실제적 효용성을 더 중시하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송․명대가 四書 중심의 理學의 시대였다면, 청대는 六經 중심의 經學의 시대였다. 六經의 전수와 漢代 經學의 성립이 순자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청대에 순자는 공자의 도통을 잇는 유학자이자 漢學의 鼻祖로서 존숭되었으며, 『순자』를 ‘經’으로서 승격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또한 순자의 유학사적 ‘학통’ 회복을 제도화하기 위해 孔廟에 순자를 從祀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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