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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지영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11 - 55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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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사상계』 번역 담론을 통해서 『사상계』가 저항매체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탐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1950년대 말에 불어닥친 미국 대외원조 정책의 변화는 남한 지식인들에게 충격을 주게 되고, 이는 곧 경제발전을 통한 빈곤의 탈출이라는 기획에 위기의식을 안겨준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의식은 곧 혁명과 쿠데타를 경험하며, 자립경제의 모색이라는 목표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제국으로부터의 정치경제적 독립을 희구하는 제3세계 담론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들은 미/쏘의 길이 아닌 제3의 길을 모색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민족주의를 저항담론으로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탐색 중에서 번역 담론은 이들에게 끊임없이 이론적 자양분을 제공한다. 군정 연장에 반대하는 논리가 소설과 논설로 번역되면서 이 텍스트들은 『사상계』 내부에서 서브 텍스트로서의 역할을 해 낸다. 또한 이후 한국 지식 장에 큰 영향을 미친 진보적 경제학자인 갤브레이스와 모겐소, 뮈르달 등의 논의가 번역된다. 이들의 논의는 자본주의라는 체제 내부의 개혁을 추구하는 경제학자들로, 미국의 원조 경제 정책에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저개발국가의 정치경제적 개혁을 견인해 내려고 하였다. 이러한 논리에 힘입어, 『사상계』 지식인들은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을 표출시키며 군정 연장에 대한 반대 논리를 펼치기도 한다. 또한 저개발국가의 민족주의에 대해 번역하면서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F. 헤르츠, 한스 콘 등의 민족주의론이 차기벽에 의해서 번역 소개되기도 한다. 또한 진보적 성향의 학자인 뢰벤탈의 ‘민족적민주주의론’이 완역되어 실리기도 하지만, 주로 인용되는 민족주의론은 서구 근대화론의 자장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다. 명백히 반제국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제3세계 민족주의의 길과는 거리가 있었다. 다만 민족주의적 성향의 국가가 독재화되기 쉽다는 점을 인식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점은 60년대 중반 중립국 논의의 좌초에서도 보여주는 것처럼 이들이 잠시나마 모색했던 제3의 길에서도 마르크스주의적인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좌표가 여전히 위력적인 것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후 민족주의 담론은 1970년대를 경유하면서 새로운 텍스트로 번역되면서 저항담론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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