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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형진 (국립인천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중국연구센터 중국과 중국학 중국과 중국학 제45호
발행연도
2022.1
수록면
73 - 10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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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로 스스로를 규정하는 중국에서 이데올로기는 개혁·개방 이후에도 체제 유지를 위한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시진핑 집권 이후, 이데올로기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2017년 19차 당대회에서 중국이 ‘신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당의 지도사상으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제시했다. 새로운 시대의 논리적, 이론적 근거는 주요 모순의 전환이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선례를 따른 것이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중국 공산당의 역사에서 주요 모순의 전환은 근본적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였으며, 이에 따른 전면적인 정책 조정을 위한 근거였다.
그러나 19차 당대회의 주요 모순 전환은 이러한 이론적, 역사적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기본적인 국가의 상황과 지위가 변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주요 모순을 전환해야 하는 논리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이전처럼 장기적인 논쟁과 절차를 통해 전환이 결정되지도 않았다. 결정의 과정과 절차, 이론의 논리와 내용이 과거의 사례들에 미달한다. 주요 모순의 전환은 신시대를 선언하기 위해 도구적으로 활용되었을 뿐이다. 이는 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국 공산당의 중요한 요소인 이데올로기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마오쩌둥의 모순론
Ⅲ. 중국의 모순론 변천 과정
Ⅳ. ‘신시대’의 모순론 평가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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