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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화진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56집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27 - 147 (21page)
DOI
10.16901/jawah.2022.02.5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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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낭만주의 풍경화가 프리드리히는 작품 활동 초기부터 엘데나 수도원 같은 고딕 폐허에 주목하고 사라져가는 건축물의 잔재를 황량한 대지와 헐벗은 나무, 얼어붙은 겨울, 무덤 등과 조합했다. 자연의 힘에 의해 해체되어가는 중세 건축물은 동시대인의 삶과 병치되면서 과거와 현재라는 서로 다른 시간 층위를 부각시키는 도상이었고, 중세를 이상화하며 나폴레옹의 독일 침략과 빈 회의의 정치적 목표를 지지하던 후기 낭만주의 흐름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또한 폐허가 된 수도원의 문은 어두운 지상에서의 삶 이후 만나는 미래의 영생을 약속하는 통로가 되면서 관람자에게 지금 여기에서 먼 미래로 시선을 이동하게 만드는 심리적인 유희 도구였다. 무엇보다 옛 독일 복장을 한 인물이 폐허 속에 등장하며 민주 국가를 향한 열망을 반영했다. 프리드리히는 중세 건축물의 소멸을 자연 법칙에 대응시킴으로써 사회 변혁의 기대를 암시하고 있었다. 나아가 프리드리히는 계절의 종결점인 겨울과 건축물의 소멸인 폐허를 연결하면서 현존하는 것과 소멸하는 것의 병치를 통해 삶과 죽음을 동시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프리드리히는 진보적 보편문학을 주장한 초기 낭만주의자들처럼 폐허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언제나 변화 도중에 있다고 말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연관관계를 풍경 안에서 바라보게 만들었다. 폐허가 축조와 파괴라는 양가적 의미를 지닌 형태인 것처럼 프리드리히의 풍경화에서 폐허가 된 중세 고딕 대성당은 현재를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것으로 제시한다. 그의 폐허는 죽음 이후의 부활, 왕정복고를 벗어난 민주 사회,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는 새로운 희망을 향한 사고를 일깨우는 경계의 건축물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Ⅰ. 서론
Ⅱ. 버려진 수도원
Ⅲ. 삶과 죽음의 경계지
Ⅳ. 새로운 질서를 위한 몰락
Ⅴ. 영원한 변화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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