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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원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53 No.5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17 - 147 (31page)
DOI
10.15757/kpjt.2021.5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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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한스 프라이(Hans W. Frei)의 기독론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서술된 프라이의 기독론은 『성서의 서사성 상실』에서 제시한 성서의 사실적 읽기와 역사-같음에 기초한 문자적 의미를 강조하는 성서 이해에 기반하고 있다. 프라이는 이러한 성서 이해를 복음서에 적용하고, 길버트 라일(Gilbert Ryle)의 정체성 이해를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접근하는 적절한 방식을 의도-행위 서술과 자아-현현 서술로 제시한다. 이 두 서술방식에 의해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은 유일하고 대체불가한 부활하신 나사렛 예수이다. 프라이는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증명의 통찰력을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아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이 하나임을 주장한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과 사적이고 공적인 장에서의 기독교인들의 사랑 실천이 하나라는 주장을 펼친다. 이러한 의미에서 프라이의 기독론은 성서의 사실적 읽기에 기반한 실천적이고 공적인 기독론이다. 또한, 프라이의 기독론은 일종의 아래로부터의 기독론으로서, 유일하고 대체불가한 예수의 인성을 충분하게 서술하였다. 그러나 신성을 적절하게 서술하는 데에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후기에 이르러 칼케돈의 공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미완의 기독론이라 할 수 있다. 성서의 사실적 읽기와 문자적 의미를 강조하는 프라이의 공적이고 실천적인 기독론은 성서의 문자적 읽기가 지배적인 한국 교회와 신학에 적합한 기독론으로 수용될 수 있다.

목차

한글 초록
Ⅰ. 서론
Ⅱ. 프라이의 성서 이해: 문학적 이해에서 교회의 사용으로
Ⅲ. 프라이의 기독론: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서 현존으로
Ⅳ. 결론: 한스 프라이의 기독론의 한국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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