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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욱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6집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489 - 52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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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90년대 송경아 소설이 기존 문학이 구축한 상호텍스트성이 여성에게 불편하고 불안한 그물과도 같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여 환상 문학의 과도기를 거쳐 신화 텍스트 비판으로 나아갔음을 밝히고자 한다. 송경아의 초기 단편에 나타난 그물과 잠자리 이미지는 기존 문학의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여성 작가의 불안을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작가적 정체성을 담을 ‘이카라’라는 이름이 ‘이카루스’라는 남성 명사에서 도출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문학이라는 그물의 깊은 곳에 신화가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나아갔다. 송경아는 기존 구조에 저항할 수 있는 글쓰기로 환상을 시도했으나 이내 회의를 드러낸다.
송경아의 문제의식은 여성 SF라는 새로운 장르와 접목하여 역사와 신화를 헤집는 작업으로 발전한다. 바리 연작은 신화들 속에서 여성의 존재가 맡은 균형자 역할에 대한 문제 제기이자 세계 구원이란 애초에 허구임을 폭로하며 신화를 해체하고 있다. 바리 연작의 미금은 새로운 인간이자 호문쿨루스의 형상으로 신화의 그늘에서 벗어난 이카라적 인물, 여성 사티로스적 인물이다. 『아기 찾기』의 아기는 찾는 과정에 있어서 항상 누군가를 필요하다는 점에서 관계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 작품은 단군신화, 〈삼국사기〉 설화, 한국의 고대사와 근대사를 뒤집고 헤집는데, 이는 네트워크 상상하기라는 여성 SF의 핵심 주제를 천착하기 위함이다. 90년대 송경아 소설의 마침표인 『테러리스트』는 순교와 제자 되기의 ‘유사 중세적’인 결말을 통해 관계 맺기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표출한다.
본고는 90년대 송경아 소설의 전개 양상을 따라가면서 당시 송경아 소설이 포스트모던 유행의 추종이거나 영미 페미니즘 SF의 표면적 수용이 아니었음을 보이고자 한다. 송경아 소설의 실험성은 기존의 이야기에 도전하는 문학 정신, 새로운 신화를 쓰려는 여성 SF 정신에 기반한 것이었다. 이는 한국 여성 SF가 결코 장르에 대한 취향이 아닌 새로운 관계를 희구하는 가치 탐구에서 출발했음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초기 단편에 나타나는 여성 작가의 글쓰기 불안
3. 바리 연작의 신화 다시 쓰기
4. 아기 찾기의 여성 SF적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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