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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재웅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21권 제2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87 - 1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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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유일권경’ 게송의 창작자를 밝히고 그것이 어떻게 후대로 이어져 나갔는지를 추적하는 연구다. 이 게송은 서산대사가 지은 불교헌공의례집인 『운수단』(1588)안에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 의식 때 음송되던 시라고 할 수 있다. ‘아유일권경’ 게송은 240년 뒤 백파긍선의 『작법귀감』(1826) 속에 다시 등장한다. 이 책 역시 『운수단』과 마찬가지로 불교의례용 저술이다.
이 게송이 일반대중 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한용운의 『정선강의채근담』(1917)을 통해서라고 본다. 한용운은 홍자성의 『채근담』을 해설하는 과정에 이 게송을 인용함으로써 세계인을 위한 보편적 잠언집 안에 불교의 게송을 결합시킨다. 이 게송이 특정 종교만의 진리가 아니라 여러 종교와 사상을 아우르는 보편적 진리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퇴옹성철은 한용운이 인용한 이 시를 보고 호기심을 크게 내어 출가하게 되고, 시인 조지훈은 선불교 공부하는 과정에 이 시를 귀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활용한다. 그리하여 약 4백 년 간에 이르는 게송 전승의 계보가 만들어진다. 청허휴정-백파긍선-용운봉완-퇴옹성철-지훈동탁의 줄기다. 선맥이나 법맥의 전승이 아닌 게송을 통한 한국 선불교정신의 전승을 확인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 게송 중의 ‘상방대광명’이 불교생태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상방대광명’은 한역 경전의 관습적 표현인 ‘본래면목’, 즉 깨달은 상태의 표현이라고 보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차크라 이론과 『티벳 사자의 서』에 나오는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문, 붓다의 초기경전인 『니까야』 등을 조사하여 ‘상방대광명’이 붓다의 성도 순간의 에너지 현상임을 밝히고자 했다. 그리하여 이 게송의 성격을 ‘모든 생명체가 본래 붓다’라는 불교의 진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았다.

목차

1. 머리말
2. 조지훈의 중앙불전 학맥과 ‘아유일권경’ 텍스트
3. 퇴옹성철의 출가 동기와 만해 한용운의 『정선강의채근담』
4. 백파긍선의 『작법귀감』과 청허휴정의 『운수단』과 ‘아유일권경’ 진혼게송
5. ‘아유일권경’ 진혼게송과 청허휴정-백파긍선-용운봉완-퇴옹성철-지훈동탁의 문화계보
6. ‘상방대광명’과 인간 몸의 상태에 대한 불교생태학적 해석
7. 맺음말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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