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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원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123집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219 - 280 (62page)
DOI
10.52271/PKHS.2022.08.12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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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30년대 펄프산업을 주도해 나갔던 北鮮製紙化學工業株式會社(이하 북선제지)의 설립 과정과 운영 실태를 분석하였다. 북선제지는 조선공업화와 북선개척, 일본의 펄프국책을 토대로 설립한 회사로, 일본 제지업을 독점하고 있었던 王子製紙가 대주주로 참여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북선제지는 조선총독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북부 지역의 대규모 국유림을 펄프원목으로 제공받고 造林貸付로 社有林을 확대하여 기업의 이윤을 축적했다. 북선제지는 이깔나무를 이용한 인견 펄프 생산으로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였고, 일본의 인견사 생산이 세계 제1위로 도약하는 데 일조했다. 전시체제기에는 酒精공장을 세우고 무연탄 粘結劑를 생산하였으며, 사업구 내의 많은 목재들을 군수용재로 공출했다. 결국 북선제지는 1930년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정책과 연계하여 일본 본국의 산업 발전과 전시 군수품 공급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었다. 한편 북선제지의 이윤확대는 북선개척으로 내몰린 화전민들을 포함한 조선인들과 만주, 중국인 노동자들의 풍부한 저임금 노동에 기초한 것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공해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사회적으로 전가시키며 진행된 것이었다.
#북선제지화학공업주식회사 #북선개척 #왕자제지 #저임금 노동 #공해 #Bukseon Paper Chemical Industry Co., Ltd. #Development of Northern Joseon #Oji Paper Co., Ltd. #Low-wage Labor #Pollution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북선제지의 설립과 구성
Ⅲ. 북선제지의 국유림 이용과 펄프산업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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