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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정원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28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127 - 158 (32page)
DOI
10.35158/cisspc.2023.04.2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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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펄프제지 회사였던 王子製紙는 北海道, 樺太, 滿洲, 朝鮮 등지에서 국유림을 헐값에 불하받았고,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인견시대와 일본의 펄프국책에 적극적으로 조응하면서 자본을 축적했다. 특히 조선에서 신의주 조선공장과 길주의 북선제지를 운영했던 왕자제지는 조선총독부로부터 年期賣却으로 원목을 값싸게 불하 받는 한편, 왕자조림을 설립하여 조선 내 社有林을 매수하여 펄프제지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조선임업개발의 대주주로 참여하여 국유림에서 원목을 확보했다. 왕자제지의 펄프제지산업의 확장은 결국 북부지역 많은 산림을 훼손시켰다.
한편, 펄프제지업의 ‘확장’과 ‘개발’의 이면에는 각종 산업공해에 따른 피해가 존재했다. 식민지 조선에서는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기업에 대한 조선총독부의 감독과 규제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기업들은 매연과 폐수를 마구 뿜어내면서 생산을 확대하고 이윤을 창출했다. 이미 일본에서 폐수의 위험성으로 주민과 회사간 분쟁이 발생하고, 보상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자제지는 식민지라는 상황과 조선인들의 무지를 악용하여 폐수를 ‘약수’로 선전하면서 정화처리 시설을 마련하지 않았다.
펄프제지업은 폐수뿐만 아니라 직업병에서도 심각했다. 북부지역 공장 노동자들은 위생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먼지와 유독성 악취 속에서 저임금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1930년대 이황화탄소 중독이 가장 흔한 직업병이었을 정도로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에 의한 중독은 심각했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그러나 식민지 조선에서의 대처는 달랐다. 1920, 30년대 펄프제지 산업의 성장과 인견의 수요증대를 염두에 둔다면 ‘식민지’ 조선의 펄프제지와 인견공장의 노동자들이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에 중독되어 각종 이상 증상을 호소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와 조선총독부는 방관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펄프제지업의 확장과 산림벌채
Ⅲ. 펄프제지업의 공해문제와 직업병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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