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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소인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43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67 - 196 (30page)
DOI
10.19119/cf.2022.12.4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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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1세기 초 한국영화가 포스트 히스토리와 포스트 시네마라는 역사적, 매체적 전환의 국면에서 역사 기억을 어떻게 미디어 기억의 문제로 다루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친구〉(곽경택, 2001)와 같은 향수 영화들이 등장하고 있던 2000년대 초반 〈올드보이〉(박찬욱, 2003)는 표면적으로는 근친상간 욕망을 둘러싼 신화적 세계를 그리면서, 그 내부에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국면을 기입해 넣는다. 이때 역사 기억은 영화 속에서 미디어 장치를 통해 시각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각화는 두 주인공 오대수와 이우진의 사적인 기억의 탐색, 그리고 트라우마의 재상연과 연동된다. 다시 말해 기억은 미디어 기억, 특히 미디어 트라우마의 형태로 등장한다. 여기에서 〈올드보이〉는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국면을 기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각 미디어에 대한 자의식을 영화 곳곳에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영화적 기억의 형태는 21세기 초 시네마의 변화, 즉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일종의 반응을 구성한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기억의 탐구에 몰두하는 〈올드보이〉에 내포된 기억/망각에 대한 불안은 포스트 히스토리 시대 ‘역사의 사라짐’에 대한 불안이자, 포스트 시네마 시대에 현실/역사를 표상하는 매체로서 ‘시네마 사라짐’에 대한 불안을 징후적으로 노출한다. 이러한 불안 가운데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에서 현실 지시적 이미지들을 적극적으로 스크린에 불러들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삭제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스크린에 역사를 기입하려는 욕망과 그러한 역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양가적인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이처럼 모순적 욕망이 충돌하는 텍스트로서 〈올드보이〉는 2000년대에 이르러 역사적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진 한국영화가 당면한 바로 그 역사적 상태를 노출한다.

목차

Ⅰ. 서론
Ⅱ. 포스트 히스토리와 디지털 시대의 기억
Ⅲ. 미디어 기억과 트라우마
Ⅳ. 영화 매체에 대한 반영적 표상
Ⅴ. 갈등하는 텍스트의 역사 기억
Ⅵ. 전치된 문화적 기억
Ⅶ.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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