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광국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101 - 135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화씨충효록>은 적장승계 종법의 확립 과정이 서사의 중심에 놓인 작품인바, 그런 설정이 우리 소설사와 문예사에서 보기 드문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3대에 걸친 종장, 종자, 종손의 적장승계가 대종(大宗)으로 예각화되어, 종장 이후 종자와 종손의 와해와 복원 과정이 펼쳐지고 그 과정에서 입양종손의 명분과 의리가 확보된다. 세부적으로 적장승계의 종법은 어느 특정의 인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문 구성원 모두에 의해 이루어지는 특징적인 모습이 펼쳐진다. 한편 적장승계는 군자와 소인을 분별하는 인물 형상화의 요소로 설정된다. 적장승계를 향한 의지가 군자의 핵심 자질로 제시되고, 반면에 개인적 욕망을 추구하고 온전한 종통 확립에 무관심한 인물은 소인으로 그려진다. 그리고 군자의 관심 범위가 타인의 가문 보존과 가통 확립으로까지 넓혀졌을 뿐 아니라, 군자의 지평이 여성에까지 확대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종가 화씨집안은 적장승계를 온전하게 실현한 군자가문으로 재현된다. 그와 맞물려 적장승계는 사적 영역에서 출발하여 공적 영역으로 확대된다. 세부적으로 화예의 사면이 공론으로 채택되고 조정 회의에서 수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화예 사면에 드리워져 있는 적장승계가 공론화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요컨대 <화씨충효록>은 적장승계가 대종가의 종법으로 예각화되어, 가문 구성원 모두가 문제 많은 적장자를 가문의 종장으로 옹립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적장승계의 종법주의 이념이 치밀하게 구현된 작품이라 할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