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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영주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11 - 33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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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 현대시사에서 익숙하지만 아직 논의되지 않은 초이분법적 의식이 발현된 작품과 시인을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초이분법적 의식이란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이분법적 논리를 초월하여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사유체계를 의미한다. 정현종과 김기택은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 왔으나 시론과 시적 동인에서 초이분법적 의식을 지향하는 교차지점이 발견되기에 주목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발간된 정현종 시집 열 권과 김기택 시집 일곱 권을 분석하는 동시에 시인들의 논문과 산문도 연구대상에 포함하였다. 두 시인 모두 현장교육과 연구 이력을 바탕으로 시론과 창작론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적 원리로 작용하고 있는 초이분법적 의식은 장자莊子의 사유체계와 맞닿는 측면이 있으므로 장자 철학을 유용한 기제로 활용하였다. 정현종과 김기택의 시가 표출하는 초이분법적 의식의 특성은 세 가지 측면으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자아를 비우고 벗어나서(吾喪我) 타자를 향하여 무한히 열린 자세를 취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아를 규정하고 있던 정체성과 규범을 내려놓고서 소통에 매진하는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양극이 조화를 이루고 반대가 일치하는 상황(方生)에 대면하게 된다. 심층적 역설을 통하여 이미지를 융합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셋째 자유자재의 차별이 없는 세계 즉 유토피아(物化)가 존재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자유자재로 혼재하는 상상력을 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한국 현대시사에서 초이분법적 의식이 시적 동력으로 작용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었다. 앞으로 초이분법적 의식이 드러나는 작품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시인들을 확인해 나간다면 현대시사의 저변을 확대하고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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